중학교 1학년, 3월 준비물
사진, 자기소개서, 개인정보동의서 등
3월 2일 아이가 학교에서 다녀오면
물어봐야 한다.
학교가 어떠했는지,
그리고 학교에 제출해야 할 것은 없는지
3월 2일 학교에서는 다양한 학교생활 소개와 함께 제출해야 할 것을 안내한다.
1. 사진
중학교에 입학하면 초등학교 때 일부 정보는 연계되어 중학교로 전송되지만 사진은 연계되어 오지 않는다. 따라서 중학생이 되면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보통 배부받은 교복을 단정하게 차려입고 찍은 사진을 JPG 파일로 담임교사에게 전송한다.
우리 어릴 적에는 사진관에서 찍어 실물 사진을 제출하였지만 요즘은 보통 실물이 아닌 사진 파일을 담임교사에게 직접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실물 사진을 받아도 담임교사가 다시 JPG 파일로만 저장하고 실물은 필요 없어 돌려주기 때문에) 집에서 단정하게 교복을 차려입고 흰 벽지 앞에 서서 찍어서 내면 된다. 단, 아이를 알아볼 수 있도록 얼굴을 가리지 않고 좌우 균형이 맞은 상태면 O.K.
1학년 사진은 사진관에 굳이 가지 되지 않아도 되는 이유.
3학년이 되면 입시용 사진으로 교체한다. 중학교 나이스에 오랜 시간 남을 사진은 3학년 때 찍은 사진이다. (1학년때 사진은 중학교 1, 2학년에만 사용한다.)
1학년 사진이지만 사진관에서 찍고 싶어 하는 이유.
1학년때 제출한 학생들의 사진으로 학교에서는 중학교에서 사용할 학생증을 만든다. 학생증은 보통 도서실 대출증과 연계된다. 집에서 찍은 사진으로 만든 학생증을 받고서 더 예쁘게 찍어서 낼 걸 그랬다는 이야기를 하는 학생들을 종종 본다.
2. 자기소개서
과거의 가정환경조사서라고 보면 된다. 80년생인 나는 중학교 담임 선생님께서 아빠의 직업, 엄마의 직업 때로는 집이 자가인지 등도 물어보았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이제는 학생의 소개란 안에 아빠, 엄마의 직업을 적는 란이 없다. 다만 부모와의 친분 정도를 학생이 상, 중, 하로 판단하여 적는 부분이 있다.(실제로 부모와의 친분 관계를 상으로 적는 아이는 많지 않다.) 담임교사에게 요청하고 싶은 이야기나 특별한 정보를 적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자기소개서에서 반드시 밝히면 좋을 것들.
학생의 자기소개서는 3월 2일 배부하여 일주일 안에 담임교사에게 제출하는 것이 좋다. 1학년을 보낸 2학년의 경우 이미 학생을 경험한 선생님들께서 학생들에 대한 정보를 주실 수 있으나 중학교 1학년에 이제 막 입학한 학생들의 경우는 학생에 대한 정보가 없다. 때문에 미리 알려주어야 할 사항에 대한 정보가 있으면 학생을 더욱 빠르게 이해하고 학생에게 더욱 빠르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좋다. 3월은 학생들의 관계가 형성되는 골든타임이다. 자기소개서를 제시간에 제출하여 담임교사가 적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알려주자. 물론 학부모라면 학생의 좋지 않은 정보를 미리 제공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낄 수 있다. 학생에 대한 안 좋은 선입견이 생길까 두려울 수 있다. 자세히 말하지 않더라도 살짝이라도 귀띔해 주면 좋다.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갈등이 있었던 학생이었다면 올해의 목표는 친구들과 더 편안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라는 정도라도 밝히는 것이다. 친구가 없었던 학생이라면 올해는 더 활발하게 친구와 교류하고 싶다는 정도로 밝힌다면 활동 시에 짝을 구성하여 할 수 있도록 담임교사가 한마디라도 더 거들 수 있다.
3. 개인정보동의서, 건강조사서 등
예전에는 없었던 개인정보동의서를 최근은 받는다. 학교에서 특별한 활동이 추가되어서라기보다 인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서 생긴 것이다. 이것을 처음 받게 되었던 언젠가는 우리 아이의 개인 정보를 어디에 보내려고 하냐는 문의를 받은 적이 있다. 특별히 예전과 다른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예전과 같이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행사가 있을 경우 그저 우리가 어릴 적에 하던 그 교육 활동을 하거나 온라인으로 하는 교육활동에서 이 부분에 대한 동의를 받아두어야 한다고.
건강조사서는 보건실에서 주관한다. 학교에 재학하는 학생 중 요양호 대상자 및 질병명을 파악하여 아플 경우 대처 방안을 교사들에게 안내하여 준다. 교사의 경우 질병에 대해 생소한 경우가 있으나 보건교사의 경우 지식이 많으므로 요양호자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개인적인 사항 감기에 잘 걸려요 등과 같은 것이 아니라 심장 질환이나 발작이 있는 학생들 등 응급 시 대처 방안을 전교사가 알아야 하는 경우는 반드시 그 내용을 적어 학생의 안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한다.
중학생이 된 아이들은
긴장한 채로 하루를 보내다 간다.
첫날은 아이와 함께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다음날을 준비하고
제출해야 할 것을 함께 준비하면 좋다!
3월이 되기 전 중학생이 되기 위해 제일 먼저 준비하게 되는 것은 사실상 교복이다. 지차체 별로 차이가 있으나 많은 학교에서는 학교주관교복구매를 하고 있다. 학생 1인당 30만 원 상당의 교복 실물 1세트를 학교에서 안내하는 교복 업체에서 받는 것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학교에서 안내하는 업체에서 반드시 교복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학교주관교복구매는 학교별로 입찰에 참여한 교복 업체 중 최저가 입찰 업체를 선정하고 그 업체에서 교복을 구매할 경우 30만 원을 지원해 주는 제도이다. 학교는 교육청과 시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업체에 지불하는데 지원받은 예산은 반드시 입찰에 참여하여 품질 검사를 통과하고 최저가에 낙찰받는 업체에게 지불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따라서 학교는 아무 업체에나 돈을 보낼 수 없다. 그래서 반드시 기본세트는 학교에서 선정한 업체에서 받아야 지원을 받는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돈을 주고 구매하는 추가품은 어느 업체에서 사도 좋다.
교복을 구매할 경우 추가 구매가 필요한 물품
7080 학부모님의 경우 우리 어릴 적을 생각하여 치마 하나 더, 교복 바지 하나 더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마다 성향의 차이는 있으나 최근은 교복보다 생활복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1학년은 교복을 갖추어 입고 다니는 경우가 많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생활복을 입는 학생이 더 많아진다.
생활복이란?
학생들이 교복에 대한 불편을 호소하여 만든 편한 옷이다. 기모 후드 잠바, 트레이닝 바지, 맨투맨 티, 반바지, 티 등을 학교에서 정한 디자인으로 입는 것이다. 교복이 예쁘다고 선호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대부분 생활복이 편하다고 생활복을 많이 입으니 구매 시에 학생의 특성을 생각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