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15. 그 이후
K와 함께 하던 순간이 어찌나 빠르게 흘러가던지 시간을 체감하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이에 비웃음이라도 치듯이 그 이후의 삶도 못지않게, 혹은 더욱이 빠르게 지나갔다. C는 이따금 우주를 떠올렸고, 공허한 온도 속에서도 아직 색채는 잃지 않은채 기억은 그때의 이야기들을 다시 내어줬다.
이랑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