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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객전도

본질

by 날아라후니쌤 Jul 19. 2024

주객전도란 본질이 바뀌는 것을 말한다. 주인과 손님이 서로 바뀌는 것이니 서로의 입장이 뒤바뀐 상태를 말한다. 사은품을 받기 위해 커피를 여러 잔 시키고 커피는 마시지 않는다. 커피매장뿐만이 아니다. 최근 마시는 차를 파는 곳에서도 비슷한 마케팅의 행사를 진행했다. 차는 마시지 않고 버린다. 사은품으로 진행되는 키링만 받고 떠나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일이든 본질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본질을 생각하지 않은 채 일을 진행하다 보면 방향성이 흩어지게 된다. 문제는 여기에서 시작한다. 왜 이런 일을 해야 하는지 모르고 일을 하기도 한다. 행사를 진행할 때도 마찬가지다. 기획의도를 파악하고 일을 해야 한다. 무턱대고 일을 진행하다 보면 어떠한 이유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파악하기 힘들다. 


주객전도의 상황이 발생하면 윤리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학교생활기록부를 작성할 때 이러한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학교생활기록부는 교사가 기재한다. 학생의 학교생활을 관찰하고 발달상황이나 미래의 가능성 등을 확인해서 기록하는 장부다. 학교생활기록부를 학생과 보호자가 열람하고 이런 내용을 기재해 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한다. 주객이 바뀌는 상황이다.


서이초 선생님의 안타까운 죽음이 있은지 1년이 되었다. 학교현장은 얼마나 변화했는지 생각해 보자. 교육 관련 법이나 생활지도 고시 등이 마련되었다. 법안과 실제 현장은 다소 거리가 있다. 사람들의 의식 수준은 제도와 완벽하게 비례하지 않는다. 변화한 법안을 홍보하고 서로 간에 예의를 지켜야 한다. 학생과 보호자, 교사와의 관계는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관계임을 생각해야 한다. 




한동안 문해력 논란이 있었다. 잘 따져보면 문해력이라기보다는 어휘력 문제다. 같은 말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단어가 있다. 여러 가지 단어를 표현할 수 있어야 자신의 생각을 적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뭉뚱그려서 이야기하다 보니 정확한 의도가 전달되지 않는다. 서로 간의 관계에도 오해가 생기고 감정이 상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주객이 전도되지 않도록 단어의 뜻도 함께 익혀두자. 


< 결론 >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 보려면

가끔은 반대의 생각도 해보는 게 좋습니다.

나에게 왜 이렇게 대하는지도

이해하게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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