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직접 듣는 것보다 은밀한 방식으로 전해 듣는 것이 심리적 파급효과가 더 크다. 이 점에서 뒷담화와 미담은 공통점이 있다. 미담을 투박한 방식이 아닌 은근한 방식으로 흘리면 나의 가치를 더욱 올릴 수 있는 방편이 될 수 있다. 더구나 나의 정보를 흘릴 만한 대상이 말이 많은 사람이라면 금상첨화이다. 그러나 이런 잔수작질을 너무 자주 써먹으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자칫 이미지 관리로 비쳐질 수 있으며, 나아가 무엇인가 결핍감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항상 과한 것은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다. 무엇이든 희소성이 있을수록 더욱 고귀해 보이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