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무한히 자유로운 대지에 그만큼의 감옥을 만든다

해체

by 메모

타인의 영역을 침범하거나 타인을 욕하는 경우 타인의 영역에 침범하는 범위만큼, 남을 비방하는 범위만큼 나의 자유가 구속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나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지 않는 한 타인의 영역에 함부로 침범하지 말아야 한다. 남을 욕하는 ‘생각’조차 삼가라. 특히 자유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면.

생각도 언어이며, 언어는 인식을 만들고, 인식은 세계관을 구성한다. 따라서 생각을 하는 순간 그 생각은 나의 세계를 구성하며, 내가 그 세계관 속에 갇히는 결과가 초래된다. 원래 아무것도 없던 텅 빈 공간에 ‘생각’이라는 언어적 감옥이 형성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남을 비방하는 ‘생각’이 있으면 그것은 그대로 나의 세계관이 되므로 나에게도 적용되는 기준이 되어 버린다. 원래 없던 기준이 남을 비방함으로써 새로이 생긴 셈이며, 그것이 나의 자유를 그만큼 깎아버린 셈이다.

신중하고 정교하며 지혜롭게 생각을 다루어라. 생각을 함부로 다룬다면 그 생각의 범위만큼 언어의 감옥이 형성되며, 그만큼 자유의 영역이 축소되는 결과가 초래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평상시에는 고요하게 명상적인 삶을 살다가, 창의력이 필요한 순간 꼭 필요한 ‘생각’만 하며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자유인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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