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바뀌길 기대한다고?

시바(Siva)

by 메모

‘업보를 진다.’

‘업장을 턴다.’


선불교에서 말하는 ‘업’이란

자기의 생각 습관에서 시작되어

자기의 감정 습관에서 이어지는

자기의 생활 습관을 말한다.


‘업보를 진다’ 함은

자기의 생각 습관에서 비롯된

자기가 만들어낸 인생은

자기가 오롯이 감내해야 한다는 뜻이다.


‘업장을 턴다’ 함은

자기의 생각 습관에서부터

교정하는 훈련이 시작되어

자기의 인생이 교정되는 것을 뜻한다.


혹시 자기의 생각 습관을

교정하는 훈련을

해본 사람이 있는가?

그 끊임없는 주의 집중과 혹독한 훈련을.


여러 현명한 자들이 말했다시피

‘남이 바뀌길 기대하지 말라’는 이유가

여기에서 나온다.


이토록 모진 훈련을,

자기 자신조차 감당하기 힘든 훈련을

타인이 감내하길 기대한다고?


터무니 없는 소리.


남이 실제로 바뀔 가능성이 없다기보다는

바뀌기 위한 훈련을 기꺼이 감내하는 자가

드물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이다.


그것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이미

그 싹수가 보이지 않겠는가?

모진 훈련을 감내하는 사람은

티가 나는 법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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