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표출욕구의 분출은 외부의 시선이 노출되지 않는 사적인 공간에서 해야 한다. 자기 내면의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가 왜곡되지 않고 분출할 수 있게 하고자 한다면. 아이의 일기장을 검사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이의 일기장을 부모가 보고 있다는 점을 아이가 인식하는 순간 일기장은 아이의 내면이 아닌 부모의 시선을 반영하게 된다. 이는 성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자기 내면의 표현을 외부의 누군가가 본다는 점을 인식하는 순간 자기의 있는 그대로의 개성을 표출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시선을 의식한 표현이 나오게 된다. 카톡이나 메신저, 기타 SNS에의 노출은 외부의 시선을 염두에 두는 것이 전제되므로 은연중에 자기검열이 행해진다. 온전히 사적인 공간에서 표출이 이루어지는 것에 비해서는 생생한 느낌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외부의 시선의 개입 없이 온전히 자기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활용하는 메모장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아무도 볼 수 없는 지극히 사적인 공간에서만 자기의 솔직한 목소리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