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알 MVP 론칭 회고
메타버스 영어 회화 부트캠프 서비스 MVP를 론칭하고 4주가 지났네요. 테스트 삼아 진행해본 1기 고객님들의 만족도와 학습 성과가 기대 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아직 검증해야 할 가설들이 많지만 고객을 만나보고 지표를 만들어냈다는 성과를 인정받아 Seed 투자를 제안을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저스트세이잇 대표 김무종입니다.
그동안 MVP 서비스를 론칭하고 운영하느라 정신이 없어 좋아하는 포스팅도 하지 못했네요. MVP를 만들며 느꼈던 인사이트를 적어보며 서비스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팀 저스트세이잇은 '세상에서 가장 빠르게 외국인과 대화할 수 있는 회화 학습 서비스를 만들자'라는 미션을 가지고 모인 팀입니다. 그래서 쉐도잉, 언어교환 소모임, 번역기, 학습 콘텐츠 제작 등의 다양한 학습 서비스를 MVP로 론칭했었습니다. 하지만 고객반응은 전혀 없었어요. 데드라인이 다가오고 마지막 시도로 '한 명이 30만원을 주고도 사용할만한 회화 학습 서비스를 만들어보자'는 목표를 가지고 만들어낸 서비스가 현재의 옹알이 되었습니다.
영어 문장을 학습하고 <혼자 말해보는 것>과 <배운 표현을 실제 외국인에게 사용해보는 것>은 학습 효과에 있어서 큰 차이를 만듭니다. 언어는 감정과 연계되었을 때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기 때문이죠.
이러한 '대화 경험'을 만들어주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내에 실제 가장 노출 빈도가 높은 장소인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이 있는 마을을 연출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실제 원어민이나 유학생 튜터들이 마치 실제 종업원인 것처럼 롤플레잉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롤플레잉이나 네트워킹에서 나눴던 대화들은 튜터들이 녹음하고 스크립트화 해서 학습자들은 자신이 직접 했던 말을 기준으로 잘한 표현과 수정해야 할 표현들을 피드백 받아가면서 영어 스피킹 실력을 다듬어갑니다.
이 부분이 1기 테스터 고객분들의 와우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직접 모든 대화를 녹음하고 텍스트로 변환시켜서 튜터링 해주는 모습을 보시고는 왠만한 과외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학습을 할 수 있었다고 말씀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영어로 어떤 말을 하는지 당황해서 기억 못할 때가 많으니까요.
옹알 부트캠프 2기 모집이 끝나고 현재 3기를 모집하고 있는데요. 제가 동원할 수 있는 채널은 모두 홍보를 했기에 한계를 느낍니다. 현재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지 않고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는 상태이지만 직접 뛰는 영업에 한계를 느끼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에 투자를 해야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마케팅 콘텐츠를 만들어내는데 집중할 것인지 아니면 SNS 마케팅을 하면서 멈추지 않는 성장을 통해 후속투자를 유치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관련해서 다양한 의견이나 인사이트 공유해주시길 바라면서 글을 마칩니다.
선배 창업가분들이나 IT 메이커 분들과의 커피챗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제가 커피 사겠습니다! 도와주세요!
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