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진지 Nov 12. 2023

교내 수영대회 개최

여름의 시작을 알리다

본격적인 초여름이 시작되면서 딸아이 학교에서는 얼마 전 교내 수영대회가 개최되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7학년 이상끼리 그렇게 그룹이 지어졌다. 이 수영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거의 모든 경기가 팀전으로 이루어진다는 것과, 학년 혹은 개인 수영 실력과는 별개로 모두 같은 조건을 두어 경쟁하게 된다는 것이다. 수영모자 색깔에 따라 총 4팀이 있고, 학년 별이 아닌 팀별로 게임이 진행되다 보니 아이들은 선후배들과 자연스레 친해지게 되는 것 같았다. 또한 잘하는 아이들 기준이 아닌 평균적인 아이들의 실력을 기준으로 경기가 진행되어서인지, 딸아이네 반 아이들은 모두 판으로 된 튜브(?)를 가지고 수영을 하였다. 모든 아이들은 이미 튜브 없이도 제법 깊은 물에서 수영을 배운 지 오래 인대도 말이다. 그렇게 아이들은 이 날 하루종일 직접 수영을 하기도 했고, 팀을 위해 응원을 하기도 했다.

평일 낮에 하는 경기임에도 많은 부모님들이 직접 경기를 참관하였다. 나는 유치원의 교사부족으로 인해 감히 연차를 써보지도 못하고 대신 남편이 시간을 내어 사진도 찍어주고 영상까지​찍어 온 덕분에 잠시나마 그 경기장의 온도를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또 12월의 여름을, 12월의 크리스마스를 맞이 할 준비를 하고 있다.


https://youtu.be/hdu0RuvIs_Y?si=VmtvG6om7Aiwf2jN

호주초등학교 교내 수영대회 이모저모?





매거진의 이전글 내 집이 아니어도 내 집처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