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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우물 Nov 01. 2024

01 프롤로그

우리는 한평생 많은 사람을 만나 관계를 맺고, 그보다 더 많은 일을 겪게 되면서 

기쁨과 슬픔, 행과 불행, 고통과 환희를 맛보며 살다 간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내 앞에 나타난 사람이나 내게 닥친 일이 우연인지? 필연인지? 아니면 운명인지? 

하는 의문에 휩싸이며, 이것을 순순히 받아들여야 할 지 거부해야 할 지에 대해 갈등을 느낄 때가 많다.     


우연과 필연과 운명.

이들의 차이와 관계에 대해 그동안 수많은 철학자가 달려들어 온갖 칼질을 다 해도 똑 부러지는 답을 내놓지 못하는 걸 보면 이에 대한 정답을 구하는 것 자체가 어쩌면 인간 능력 밖의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내가 끄는 인생이란 마차를 남의 손에 넘기지 않고 내가 주인이 되어 끌고 가기 위해서는 비록 정답은 모른다 하더라도 각자 나름대로 이에 대한 개념을 정립해 놓을 필요가 있다.

그럼 이제부터 이들의 정체를 둘러싼 베일을 한 겹 한 겹 벗겨보자.


※ 표제사진출처: P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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