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평생 많은 사람을 만나 관계를 맺고, 그보다 더 많은 일을 겪게 되면서
기쁨과 슬픔, 행과 불행, 고통과 환희를 맛보며 살다 간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내 앞에 나타난 사람이나 내게 닥친 일이 우연인지? 필연인지? 아니면 운명인지?
하는 의문에 휩싸이며, 이것을 순순히 받아들여야 할 지 거부해야 할 지에 대해 갈등을 느낄 때가 많다.
우연과 필연과 운명.
이들의 차이와 관계에 대해 그동안 많은 철학자가 달려들어 온갖 칼질을 다 해도 똑 부러지는 답을 내놓지 못하는 걸 보면 이에 대한 정답을 구하는 것 자체가 어쩌면 인간 능력 밖의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내가 끄는 인생이란 마차를 남의 손에 넘기지 않고 내가 주인이 되어 끌고 가기 위해서는 비록 정답은 모른다 하더라도 가장 근사한 해답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럼 이제부터 이들의 정체를 둘러싼 베일을 한 겹 한 겹 벗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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