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얼만큼 믿으면 좋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의 답을 적어봅니다.
1. 전문가를 무시하는 사람들
사회에 문제가 생기면 대게
뉴스에서 전문가분들이 나온다.
그런데 이해관계와 예민한 문제일수록 사람들의 반응은 갈린다.
"저거 저거 돈 받아먹고 거짓말하는 거야" 혹은
"내 말이 맞다니까 전문가도 저러잖아. 너, 저 사람 보다 잘 났어?"
이런 의견들은 지극히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경험상 전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세계관에 대한 믿음 혹은
이해관계와 불일치하면 전문가를 믿지 않는다.
전문가의 논리에 반박하는 것보다
엉뚱하게 그 사람의 과거 행실이라든가
다른 것을 끌고 가지고 와서 그 사람의 전문성을 재단하려 한다.
아쉽다.
하지만 "전문가를 신뢰하지 않는다."
보다 심각한 문제는 "전문가의 지위가 높으면 그 사람은 옳다."이다.
식상한 이야기여서 중요성 대비 간과하기 쉽다.
2. 전문가를 향한 맹목적 신뢰
잘 나가는 전문가의 대표 실수로
IT계의 GOD 빌게이츠의 메모리 발언이 유명하다.
그는 1981년 PC는 640KB 이상의 메모리가 필요 없다고 했다.
지금 보면 황당무계한 소리다.
최근에는 우크라니아 전쟁에서도
상당수의 전문가 분들이
우크라니아 전쟁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그리고 전쟁이 났어도 러시아가 단번에 이길 거라고 했다.
미국의 유명 연구소들도 말이다.
개인적 사례로 같이 공부했던 어떤 분이 떠오른다.
그는 사람의 의견을 들을 때 논리보단
사람의 지위를 중심으로 판단했다.
물론 그분은 사고방식도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외적인 스펙위주로 자신에게 이득이 되면 만나는 사람이었다.
그러니 그냥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나도 맹목적으로 전문가를 신뢰할 때가 있었다.
3. 남 말할 처지는 못된다.
최근 일이다. 작년 가을쯤 나는 취업 상담을 위해
많은 취업 상담가분들과 이야기를 했다.
나는 눈 낮춰서 어디든 취업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물어보았다.
왜냐하면 뉴스나 전문가들이 경제 완전 안 좋아진다고 지속적으로 말했고,
그들이 제시한 경제 지표들도 최악이었다.
그런데 어떤 분은 취업시장이 경색된다는 증거는 없다고 했다. 따라서 무리해서 낮출 필요가 없다고 했다.
한두 달이 지나고 취업시장은 완전히 변했다.
예륻들어 신입 PM을 뽑는 작은 회사에도
회사에서 나온 5년 차 경력직분들이 다수 지원할 정도였다.
결과적으로 나의 취업도 힘들어졌다.
그분도 결국 경기침체로 확실히 취업이 예전보다 더 어려워졌다고 말하셨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분의 말이 아니다.
그분은 근거를 대며 자신의 의견을 말했을 뿐이지
이를 뚜렷한 반대 근거 없이 과신한 건 나였다.
이는 내가 배웠던 투자의 대가분께 배운 내용과 다르다.
4. 세계 3대 투자가 짐로저스 선생님께 배운 내용
2018년쯤 짐로저스 선생님이 KBS에서 방송할 때
500명 정도의 방청객 중 20명의 사람에게 질문의 답을 했다.
그중 10명의 사람에게 명함을 주셨다.
다행히 슈트 쫙 빼입고, 영어 준비도 하여서
명함을 받을 수 있었다.
당시 나의 질문은 이거였다.
어떻게 하면 흐름을 잘 볼 수 있을까요?
답변의 정확한 내용은 기억 안나도 핵심은 기억난다.
지표를 직접 분석하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른 방송에서도 비슷한 맥락으로 말하셨다.
자신이 잘 아는 것에 투자해야 된다. 전문가말 듣지 말아라
주변에 이분 말처럼 행동해서 주식에 크게 성공한 분이 있다.
친구 중 대학 선배님이 한 달 매출이 몇억이라고 한다.
그분은 맨 처음 주식을 투자했을 때 자신이
전문가인지 신입인지 밝히지 않고,
직접 주식 예측과 분석을 해서 카페에 올렸다고 했다.
그 결과 매우 예측률이 높았고, 실제 사람들이 대학생인 그분에게
돈을 주고 투자를 해달라는 요청들이 왔다.
즉 중요한 일에는 결국 자신의 판단력이 가장 중요하다.
5. 다양한 사람과 이야기해보자.
자신의 판단력을 올리기 위해
전문가 말고도 여러 사람과 이야기할 필요는 있다.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님은
자기 보다 역량이 낮은 사람에게 쉽게 설명하는 것은
개인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하셨다.
그리고 창의적 도시에선 다양성이 중요하다는 내용을 유튜브에서 본 적이 있다.
인종, 문화의 다양성이 높을수록 더 창의적이고 생산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다양한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은 중요하다.
인문학에서 대표적인 리더의 덕목중 하나가 '경청'이다.
대부분이 상식으로 알지만 실제 실천하는 사람은 적다.
6. 정리
전문가들을 존중하는 태도는 중요하다.
그러나 자신에게 있어 중요한 문제며, 판단력이 늘고 싶다면
전문가의 지위를 믿으면 안 된다.
그들의 논리를 이해해야 한다.
나아가 자신이 판단한 것을 믿어야 한다.
더해 전문가가 아니라고
다른 사람의 신중한 의견을 고려조차 안하는 것은
예의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에 이득에 있어서 손해다.
핵심원리: 전문가보다 자신의 판단력을 점진적으로 길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