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PMB 10기
- 100원짜리 양파 공구, 80톤 추가 주문
- 하루만에 만명 가입
- 5개월 만에 월 거래액 30억원, 회원수 100만명 달성
- 115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 투자유치
- 앱스토어 쇼핑부분 1위, 앱스토어 전체 2위
무서운 속도로 성과를 내고 있는 이 프로덕트는 바로 팀구매 플랫폼 올웨이즈다.
올웨이즈는 농장직거래, 공장직거래 등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직거래를 통해 중간 유통 마진을 제거하고 탐색(Discovery) 기반 인터페이스와 팀구매 요소를 통해 효율적으로 수요를 창출하고 연결하여 기존 온라인 소매가 대비 20~60% 이상의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를 할 수 있는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쿠팡, 마켓컬리와 같은 기존의 커머스 플레이어들이 로켓배송과 새벽배송으로 '편의중심'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아직도 신선식품 및 생필품 등 FMCG 영역에서는 70% 이상의 국민은 오프라인에서 구매 하고 있다. 온라인 커머스의 가격이 오프라인을 이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올웨이즈는 오로지 '가격'에 집중했다. 생산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가격을 낮추려면 대량구매가 필요했기에 올웨이즈는 팀구매 방식을 선택했다. 올웨이즈의 주요 판매 물품은 식자재나 생필품이다. 누구나 필요하고 쓸 수 있는 물품을 더 저렴히 구매하기 위해 유저(고객)는 자발적으로 플랫폼 내에서 팀을 모으거나 가족이나 친구에게 공유하여 팀구매를 하게 되었고 이와 같은 구전효과로만 월 평균 성장률 500%를 달성했다.
올웨이즈를 이용하는 유저는 저렴하게 식자재와 생필품을 구매하기 위해
함께 모여서 구매하고자 한다.
왼쪽 사진처럼 올웨이즈에 구매 버튼이 2개인 이유는 올웨이즈만의 독특한 팀구매 방식 때문이다. 물티슈 10팩을 혼자 구매하면 15600원인데 두명이 함께 구매하면 5900원으로 1/3값이기 때문에 유저는 당연히 팀구매를 할 수 밖에 없으며 올웨이즈의 플랫폼 사용은 이에 최적화 되어 있다.
팀구매는 ①이미 열려 있는 팀구매에 참여 또는 ② 팀구매 직접 열기 두 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다.
올웨이즈에서 핵심기능을 이용하는 유저의 사용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간단하게 페이퍼 프로토타입으로 그려서 살펴보았다. 구매 방식은 ①이미 열려 있는 팀구매에 참여한다고 가정했다.
홈화면 ▷ 필요물품 검색 ▷ 물품 선택 ▷ 팀구매 선택 ▷ 팀구매 참여 ▷ 주문/결제 ▷ 팀구매 성공
유저는 올웨이즈에서 상기와 같은 흐름으로 팀구매를 하고 있다.
1. 홈화면 : 홈화면에서 물품을 탐색하거나 검색한다.
2. 검색 : 필요한 물품을 검색 한다.
3. 물품 선택 : 마음에 드는 물품을 선택 한다.
4. 팀구매 선택 : 이미 열려 있는 팀구매에 [참여하기] 버튼으로 함께 구매할 사람을 선택한다.
5. 팀구매에 참여 : 원하는 특성과 수량을 선택하고 [팀구매 참여하기] 버튼으로 팀구매에 참여한다.
6. 주문/결제 : 주소지와 결제 수단을 선택하고 [결제하기] 버튼으로 결제를 진행하고 주문을 완료한다.
7. 팀구매에 성공 : 팀구매에 성공하여 함께 구매한 사람을 확인하고 다른 친구에게도 공유한다.
사실 이 스토리의 주인공이자, 팀구매에 성공한 사람은 바로 필자이다. 물티슈 100매짜리 10팩을 5900원에 팀구매 하게 되었는데 가입할 때 받은 3000원 쿠폰을 적용하자 2900원에 최종 구매하게 되었다. 다이소에서도 물티슈 100매 1팩이 1000원인데 2.9배만 더 주고서 10배를 받게 생겼다. 올웨이즈가 지향한대로 가격적으로 굉장한 우위에 있음을 체감했다.
이번에는 이미 열린 팀구매에 참여했던지라 모르는 사람 1명과 함께 물티슈를 구매하게 되었는데 [참여하기] 버튼 1개만 누르면 팀구매를 연 사람과 연락을 따로 취할 필요도 없이 결제화면까지 다이렉트로 진행되어 매우 편리했다.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가족이나 친구에게 굳이 연락하여 공유하지 않아도 이미 플랫폼 내에서 비대면으로 팀구매가 성황리에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물품에 따라 모집 인원수가 차이날 수 있지만 2명이라는 소수만 모여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도 부담스럽지 않아 큰 장점이다.
올웨이즈가 서비스를 시작한지 이제 7개월 차라 GUI는 좀 더 보기 좋게 다듬으면 좋겠지만 팀구매라는 핵심기능을 경험하는 UX는 최고였다고 말할 수 있다.
유통마진을 줄이고 대량구매의 장을 만들어 생산자에게 더 큰 이익을,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값에 좋은 상품을 제공하는 올웨이즈의 미래는 밝다. 23년 미국 중부지방을 기점으로 글로벌 진출, FMCG retail 시장에서의 가격 혁신을 통해 넥스트 아마존이 되겠다는 올웨이즈의 마일스톤은 빠른속도로 이뤄질 것이다. 아까 본 호박고구마도 맛있어 보이던데, 내일 또 팀구매에 참여해야겠다.
문제를 기막히게 해결하는 유익한 기획자.
코드스테이츠 PM 부트캠프로 획기적인 프로덕트 매니저가 되어 가다.
기막힌 생각과 획기적인 방법론자, PM이야기 #6. 끝.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