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동과 한남동을 걸으며 느낀 단상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의 공존을 고민하며

by 순간 수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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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동 골목을 걸었다. 적색 벽돌 건물 여기저기 재개발 딱지가 무성하다.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한다. 30분쯤 걸어 사운즈 한남에 닿았다. 같은 적색 벽돌인데,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 두 가지가 함께 공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하지만 영원한 건 없고, 변화는 받아들여야 하는 필연이자 숙명 같은 것이다. 재개발도 그런 거겠지.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회색도시 서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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