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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정 May 04. 2024

프롤로그

30대를 맞이하는 우리

안녕하세요. 저는 1997년생, 올해로 스물여덟 '정'입니다.

어쩌면 제 소개는 본 연재물에서 이 글이 마지막이 될 것 같아요. 저는 올해로 남자친구와의 인연이 12년째입니다. 12년 연애한 것은 아니고요, 오랜 엇갈림 끝에 이제야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고 말하면 오글거릴까요. 많이 돌고 돌았던 우리의 시간을 글로 기록해두고 싶었습니다. 우리의 이야기를 글로 쓸 수 있도록 저를 항상 지지해 주는, 사랑하는 남자친구에게 무한히 감사하며, 본 이야기가 그대의 삶에도 설렘과 희망으로 다가가길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돌고 돌았다고 해서 아무런 갈등 없는 연애를 하기란 참 어려운 일이에요. 그럼에도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주고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게 되는 그런 성숙함이 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10대에 알게 되어 곧 30대를 함께 맞이할 저희는, 각자의 인생에도 욕심이 많은 사람들이기에 사랑에 틈을 내어주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사랑은 그 틈을 비집고 나와 또 모든 것을 밝게 비춰요. 10대, 20대에는 설렘이 크지만 30대가 다가오며 애틋함과 동질감이 커지는 이 순간이 소중합니다. 이제는 상대를 안아주고 싶은 그 마음으로 더 사랑해보려 해요. 여러분은 어떤 사랑을 하고 계시나요? 어렵게 온 내 옆에 있는 그 사람을 함께 더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랑을 해보자고요.



* 계속 연재되는 본 [나는 지금 첫사랑과 재회 중이다]는 구독과 라이킷으로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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