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진 능력은 어디까지?

우리도 그녀들처럼

by 흑곰아제

‘지금 살아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 행복이더라’ 참 시적이 표현이다.


오늘 나의 점심은 잔치국수를 먹었어.

요즘 복지관이 한달이 넘게 휴관을 하고 있는 탓에

난 더 힘들어. 이유는 직원들이 복지관이 휴관일때는 점심값을 내고 먹고 싶은 것을 해주면서 먹어.

그런데 직원들이 나에게 오늘 메뉴 뭐에요? 라고 묻는 말이 처음엔 일이라 생각이 들고 한달에 한번 어른들

메뉴를 작성할때보다 더 많이 힘들었어.

그래서 지난주부터 매일 뭘 먹을지 생각해서 이야기 해 주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뭐 먹고 싶어요?” 하고 거기서 나온 한가지씩의 메뉴를 일주일의 식단표에 넣었어.

그 메뉴의 조합으로 식단을 짜고 반찬은 거기에 맞는 것으로 넣어서 일주일 식단표를 이야기 해주고 나니

편하더라고.

그래서 오늘은 잔치국수와 김치전에 볶음밥 이렇게 해서 먹었어.


직업의 특성도 있지만 집에서도 뭘 해 먹을지 생각하고 회사서도 다들 나에게 물어보니

어쩔땐 나도 그냥 남이 차려놓은 밥상 받아 먹고 싶다는 생각 가끔 해.

오늘도 우리 둘째공주는 하루를 마치고 내가 픽업한 차 앞에서 타기도 전에 앞문에 붙어서

“엄마 오늘 저녁 뭐야?” 라고 매번 묻는 그 둘째공주가 참 이쁘고 너 말대로 지금 이 순간을 살고 있어서 느끼고 있는 감정들에 행복을 맘껏 누려야 겠어.

내가 조금씩 성숙해 지고 있다고 스스로 느끼는 날이 한번씩 있어.


얼마전 동생이 전화와서(사실 거의 매일 통화함.)

시누가 지난주말 어머니랑 아버님 모시고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고 하는거야.

그러면서 하는 말이 “돈이 있으니 좋긴 좋더라 저렇게 여유롭게 자기 부모 모시고 훌쩍 여행도 다녀오고,

그런데 난 저걸 보고 있으니 짜증났어. 나 이상하지? 부러운게 짜증이 나는 감정으로 나왔어, 난 저렇게 갈수 있는 여유돈이 없어서 엄마 아빠 모시고 못가니”

라는 이야기를 했어.

“그럼 넌 너가 할수 있는 만큼의 여유를 부려, 너 혹시 니가 부러워 하는게 너희 형님의 돈이니? 넌 니가 있는 돈에서 엄마,아빠 모시고 드라이브 할수 있잖어, 그런건 생각 안하고 여행 간것에 포커스를 맞쳐서 생각하냐?”이야기를 전하면서

내가 가지지 않은 부분에 대한 욕심을 버리니 이런 마음도 생기는 구나 싶었어


그런데 내가 이렇게 생각을 한게 쉽게 이렇게 변한건 아니라는 생각에 동생에게 난 이렇게 하면서 내가 변했어. 너도 그렇게 해봐. 이렇게 말하진 못했어.


난 내가 지금 느끼는걸 옆에서 누군가가 계속 이야기 해줬다면 그것을 진심으로 받아 들였을까? 에 대답은 아니라는 결론이거든. 스스로가 느끼고 생각을 바꾼다는 걸 시도하지

못하면 느끼지 못하는건 아닐까? 설령 삶은 마감하는 순간에도 못 느끼고 있어도 그건 어쩔수 없는 것이지

하지만 아이들은 다르니 나의 아이들에게는 이제 부터라도 그렇게 가르쳐 볼려고 물론 강요하듯이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내 생활 삶에서 스며들도록 그렇게 가르칠 생각이야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욕심은 안된다는 것’‘무언가를 얻을려면 내가 원하는 만큼의 노력은 해야 한다는 것’ 이 두가지만 알아도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너 내가 논어 이야기 했다고 논어만 머릿속에 맴돈다고 했지?

내가 말해서가 아니라 너도 생각만 하는걸 누군가 이야기 해주니 해볼 용기? 라는 것이 생긴 것이 아닐까?


주말에 그냥 쉬기는 그래서 코바늘을 또 잡았어. 수세미를 하나씩 만들려고

그래서 유튜브 영상을 틀어놓고 만들고 있는데 설명을 너무 잘하는거야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게 천천히 하나하나 설명을 하더라. 그래서 보다가 다른 영상도 보고 하면서 영상밑에 자료를 보는데 실구매를 원하신다면 하는 문구가 나오면서 클릭을 하니 네이버쇼핑으로 넘어가더라고, 네이버 쇼핑에 몇 개 올려놓지는 않았지만 내가 찾는 실이 없어서 이 분 카톡아이디로 검색해서 직접 주문을 하면서 번쩍 생각이 드는거야.


물론 이 생각은 니랑 이야기 하면서 나온 생각이야.

논어 배우는게 우리가 하는 모임처럼 그런 모임인줄 알았는데 수강료를 지불해야 하는걸 보고 깜짝 놀랐어.

놀란 이유는 이렇게도 내가 갖고 있는 것을 쓸수 있구나 하는것과 오늘 뜨개실을 주문하면서 드는 생각에 너가 잘할수 있는 것을 알아냈어


너 네가 잘하는 책소개 하는걸 유튜브로 찍어보는거 어때?

혹시 “종이약국”이라는 책 읽은적 있어?

난 다 읽지는 못했고, 대략 내용이 서점에 책을 구입하러 왔는데 방문한 사람의 사연을 듣고 책을 권하는 내용의 책이였어.


그걸 보면서 너가 이런거 하면 괜찮겠다 싶었어.

넌 목소리도 괜찮고 설명도 잘하고, 유튜브로 책소개를 하면 너무 좋을 것 같어.

무슨 일이든 본인이 제일 자신있고 잘하는걸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어.

넌 아직 너의 잠재력을 십분의 일도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서 내가 의견을 내어봤어

혹시나 이 의견이 채택이 된다면 나에게 지분이 있다는걸 알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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