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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시야 서새이 Apr 27. 2024

배변훈련의 어려움은 뭘까?  

배변훈련  다른 말로 기저귀 떼기다. 기저귀 떼기는 안 할 수는  없다. 하는 것이 당연하고 마땅하다. 물론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있다 하더라도 어째 되었던 기저귀 떼는 것이 가장 좋다. 


영아들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기저귀 떼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선택사항 즉 심리적인 부분이  많이 좌우한다는 것이다.

"이제 형아(언니)가 되었으니 기저귀 빼고 팬티 입어 볼까?"라는 질문에 고개를 흔든다. 대답하기 싫으면 모르는 척 외면하고 가 버린다.  자주  말하면 힘들 것 같아 하루에 한 번씩 아이가 기분 좋아 깔깔 웃을 때 말해 본다.  여러 번을 말해도 동글이는 묵묵부답이다.


그런데 오늘은 하겠다고 한다. 그러면 "내일부터 팬티 입을까?"라고 말하고 부모님께 팬티 입겠다고  해요.  한번 시도해 보죠.  말씀드렸다.


기저귀 떼기 첫날  팬티를 원에서  갈아입고  1시간 간격으로 쉬를  하자고 했더니 변기에  쉬를 한다.  그럴 때마다 물개 박수를 치며 칭찬을  했다. 하루 이틀 지나면서 가끔 시간 틈이 길어지면 실수하지만 그래도 너무 잘한다.  원에서 본격적으로 하자 집에서 하시고  아침에  등원할 때도 팬티 입고  온다.  정말 대견하다.  


일주일 만에  팬티 입고  지낸다.  오늘은 표정이  안 좋아  봤더니 대변을 본 것이다. 치우고  옷 갈아입고  기분 좋다.   


쉽게  기저귀를 떼는 영이들이  60~70%로다.  

그중에  많이  힘들어하는 영아들도 있다.  1~2일을  쉬를 바닥에 사버리면 대체적으로 긴장하면서 변기에 쉬하려고 한다.  쉬가 나오려는 느낌을 알아차린다.


정말 힘든  1~2% 아이는 쉬를 참아서 방광염이 오는 경우가 있다.  이건 심리적인 부분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묻고 또 묻고 확인하는 것이다. 영아에게 가장 힘든 것은 아이의 마음이 가장 중요함을 다시 인지하고 아이가 준비되어야 함을 다시 한번 더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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