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선두마을
: 기후재난의 현실을 마주하다
9월 21일 토요일, 오전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비라고 생각했지만,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처음 경험해 본 수준의 비가 내렸다. 그날 하루 약 240mm의 비가 내렸는데, 1시간 동안 그 반인 약 130mm가량의 비가 내렸던 것이다. 마침 바다의 만조 시기(바닷물이 밀려와 해수면이 가장 높은 시기)와 겹쳐 순식간에 마을 안으로 물이 차올랐다. 간신히 대피했지만, 집에 돌아와 보니 TV와 냉장고, 가구, 추억이 담긴 사진 등 다 쓸 수 없게 널브러져 있었다.
진도 용인마을
: 기적 같은 복구의 여정
기후재난에 대한 새로운 인식
함께하는 변화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