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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발치 후 주의사항 설명해 드려요

아이 치아 뺀 후 주의사항입니다.

by 유리

1. 이가 흔들린 상태에서 발치했다면 30분 동안 솜을 꼭 물고 있다가 뱉어 내세요.


2. 이가 흔들리지 않는 상태에서 발치했다면 1시간 동안 솜을 물고 있다가 뱉어 내세요.

어른 치아가 나오는 방향과 맞지 않다면 흔들리지 않는 상태에서도 이를 발치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치아 뿌리가 길게 남아있기 때문에 1시간 정도 솜을 꼭 물고 있다가 뱉어 주세요.


3. 마취를 했다면, 마취한 부분을 아이가 씹거나 만지지 않게 잘 지켜봐 주세요.

마취를 하면 부은 느낌이 나거나, 남의 살 같은 느낌 때문에 아이들은 호기심으로 입술이나 볼을 씹거나, 빠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마취가 깬 후 살이 벗겨지거나 많이 부을 수 있으니 아이들이 이런 행동을 하지 않게 잘 지켜봐 주세요.


4. 침과 피는 삼켜 주세요.

만약에 아이가 삼키지 못한다면 뱉어내게 하지 마시고 앞으로 흘려낼 수 있게 종이컵을 받쳐주세요.


5. 안에 하얗게 치아가 비쳐 보일 수 있습니다.

유치가 많이 흔들리는 상태로 이를 뺐다면 어른 치아(영구치)가 많이 올라온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유치를 발치한 자리에 하얗게 이가 비쳐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아 뿌리가 남은 경우는 거의 없으니 걱정 안 해도 되고, 혹시 뿌리가 남았다고 해도 밀려 나오니 괜찮습니다.


6. 아이가 많이 무서워하면 치과에 마취크림을 물어보세요.

많이 흔들리는 상태로 치아를 빼면 통증이 많이 없지만, 아플까 봐 무서운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치과에 마취크림이 있는지 물어보세요. 주사가 아니고 크림 형태이기 때문에 아프지 않고 바르고 빼면 통증도 줄어들어 아이가 치과에 대한 공포심을 줄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마취 크림은 조금 매워요~


7. 아이를 많이 칭찬해주세요.

이를 빼는 것은 성인이라도 무섭습니다. 이를 빼는 게 아니라도 치과 자체가 무서운 공간입니다. 아이들이 이런 감정을 느끼지 않도록 어른 치아가 올라오는 형아 누나가 되는 과정이라는 것을 축하해주세요. 용감하게 뺀 친구들은 용감함을, 무서워서 울면서 뺀 친구들에게도 큰 일을 해냈다고 칭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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