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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은희 시인 Jun 17. 2023

다시 비상을 꿈꾸며...

지나간 어느 날의 일기를...

2023년 6월 17일 토요일 새벽 2시 11분


오랜만에 밤이 깊도록 잠들지 않아서 뭔가를 찾다가 오늘은 이 일기를 올려볼까 싶다.

작년 4월에 계약했던 나의  차가 올 3월 나왔고, 그 하얀 붕붕이를 타고 처음으로 장거리로 언니가 살고 있는 세종시에 나들이를 다녀왔었다.

그때 거기서 썼던 일기를 오늘은 공개할까 한다.




2023년 4월 6일 목요일 오전, 세종에서...


시간이 지나야 만 알게 되는 것들,
오래 보고 보면 볼수록 좋아지는 사람들,

진심으로 나를 아껴줬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사람들이 그래도 내게 남아있어서 참으로 감사하다.


이기적인 잇속으로 나를 이용한 사람들 역시 없지 않았으나 그것 또한 옥석을 가리는 계기가 됨에 감사한다.


나 역시 본의 아니게 이기적으로 보였을 부분들이 분명히 있었으니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서 또한 감사하다.


모든 것이 인간이 원하는 뜻대로 되는 것 아닐 터, 또한 사람의 마음이 모두 똑같을 수 없을 터,

한 번씩 내게 불어오는 시련의 바람이 나를 다시 단단하게 해 주니 깨어지고, 부서져서 더욱 견고한 내가 되련다.
모든 기분 나쁜 찌끼들을 걸러내고 다시 어린 날의 순수함으로 살아가련다.

아무것도 알지 못해서 두려운 것이 없었던 그리하여 겁 없이 높이 날아오를 수 있었던...




추신.

그날 친정식구들과 함께 저녁으로 보양식(염소고기)을 먹으러 갔던 식당의 마당에서 찍은 사진을...


추신 2.

https://brunch.co.kr/brunchbook/shuv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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