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카페엔젤 Feb 09. 2023

카페 사장에게는 좋은 리더십이 필요하다.


“ 자기 자신을 통제하려면 머리를 써라

      다른 사람을 통제하려면 마음을 써라 ”    -엘리너 루즈벨트- 


    

카페의 사장에게 거창한 리더십까지 필요할까? 겨우 작은 카페일 뿐인데? 시작은 작고 미비하나 우리는 성공 창업이라는 꿈을 꾸고 어디까지 치솟아갈지 모르는 능력을 최대치 발휘한다. 그 끝엔 무엇이 보장되어있을지 아무도 모른다. 그저 할 수 있는 한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최선을 다한다. 창업자인 사장은 시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좋은 리더십을 갖추어야 한다. 앞으로 나와 뜻을 함께할 직원이 1명일지 100명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창업을 시작하는 순간 가능성은 무한대이다.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른다. 미리 준비된 자세로 성공의 순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성공을 위해 사장이 갖추어야 할 리더십 (Leadership)>     


1.진정성 있는 사람 중심의 가치관

사업이란 사람을 상대로 사람과 함께 이루어 나가는 것이다. 카페는 사람들을 가까이에서 접객하는 업종 중 하나이다. 다른 업종보다 특히 사람의 영향이 크다. 함께 하는 직원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한마음으로 나아갈 때 빠르고 바르게 성공으로 도달할 수 있다.    

 

2. 솔선수범의 자세 서번트 (servant) 마인드

사장이 직원을 가르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솔선수범이다. 직원들 보다 앞장서서 본보기를 보여 주는 것만큼 강력한 것은 없다. 행동하지 않고 목소리만 높이는 리더를 누가 따라가겠는가? 큰 목소리를 내지 않아도 행동으로 직접 보여주는 모습은 천 마디 말보다 강하다. 사장의 가치관과 경영 철학을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도록 자신을 낮추고 작은 일에도 마음을 다해 먼저 행동하자.  

   

3. 악역을 자칭하는 책임감 

조직이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악역이 필요하다. 싫은 소리를 반기는 사람은 없다. 사장은 그런 싫은 소리, 잘못됨을 지적하는 쓴소리를 거침없이 해내야 한다. 우리가 하는 일은 봉사가 아닌 사업이다. 카페가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 사장은 카페의 생존을 위해 책임감을 지고 기본적인 카페 유지와 성장을 위해 잘못된 방향을 잡아내야 한다. 악역이 없다면 발전도 없다.      


4. 현장을 바탕으로 한 추진력

카페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자.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직원들이 소리 내어 말하는 것에 귀를 기울이고 잘못된 것은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 시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사업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각자 맡은 일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때 리더는 그것을 바탕으로 더 나아갈 수 있다.     


5. 건강하고 활기찬 카리스마

함께 노력하는 수평적인 관계에서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순간엔 수직적 관계로 돌아섬이 필요한 사장의 카리스마. 리더는 결국 홀로 서야만 한다. 카페를 이끄는 수장으로 직원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건강하고 활기찬 카리스마가 필요하다.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현명한 결단력이 필요한 순간이 반드시 온다. 현 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시장을 둘러보자. 현명한 리더에게 카리스마는 조직을 이끄는 필수조건이다.   

  

< “운명이 레몬을 건네면 레몬에이드를 만들어라” >     -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    


 

카페의 어려운 시기가 올 때 중심을 잡고 현명하게 화이팅을 외칠 사람은 리더인 사장뿐이다.

한 번씩은 앞으로 나아가는 시간이 아닌 재정비 투자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칼을 놓지 않고 때를 기다린다. 직원들을 독려하고 새로운 계획을 세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사장의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한다. 끊임없는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상황에 맞는 전략을 짜고 성공으로 이끄는 시도를 끝까지 놓지 말아야 한다. 실패란 말을 함부로 하지 말자. 포기하지 않는 이상 실패란 없다. 리더가 포기하면 끝이다.     



TIP > 엔젤의 진정성 있는 카리스마였을까     

사장처럼 일한다고 손님들의 칭찬이 자자하고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직원이 근무할 때 일이다. 그 직원은 나를 위한다고 재료를 아끼기 위해 레시피와 다르게 적당히 줄여서 나가기도 했다. 맛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로 그런 건 아니라 한두 번 지적을 한 상태였다. 또 그런 일이 일어나고 나는 불같이 화를 냈다. 이미 좋은 소리로 지적을 한 상태였고 이번 일을 그대로 또 넘어가면 이제 규칙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처럼 친한 사장은 그 자리에 없었다. 같은 맛을 내기 위해 모두가 약속한 레시피를 지키지 않았다는 사실. 혼자 마음대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작은 습관이 무섭다는 것, 그 직원 외에 4명의 파트 직원들에게 갈 영향, 우리가 정한 규칙이 깨지는 순간 전부 무너질 수 있다고 사장이 판단한 첫 단추이기에 그냥 지켜보지 않았다. 진심으로 사장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 일인 걸 알고 있다. 마음이 흔들려 망설이는 순간 사업가인 사장은 없고 친구 같은 사장만 남는다.      


그 직원은 처음엔 사장님이 혼내는 것이 서운하기도 하고 화나기도 했다고 한다. 본인은 사장님을 생각해서 재료를 아끼고자 한 건데 그걸 몰라주니 서운했다. 나는 그 직원에게 “네가 나를 생각해주는 맘은 충분히 고마운 일이지만 우리는 재료를 아끼는 게 목적이 아니다. 손님들에게 제대로 된 맛과 서비스를 주고 너와 내가 카페에 오래 존재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잠시 밖으로 나가 쉬고 오라고 했다. 생각할 시간을 주고 싶었다. 그 직원이 나쁜 의도로 그런 게 아니란 걸 알기 때문이다.      


천천히 생각해보니 사장님 말이 틀린 말이 아님을 알기에 마음을 잡았다고 한다. 그날 이후 나를 더 신뢰하고 모든 일엔 제대로 된 명분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퇴사할 때까지 훌륭하게 마무리했다. 그 직원은 아직도 자주 만나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응원한다. 사장이 생각하는 경영 철학과 정한 규칙이 있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흔들림 없이 밀고 나가야 한다. 그 결정은 사장이 혼자 하는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내 카페 직원은 동업자로서 진정성 있게 대해야 한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