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환경 뉴스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인싸’ 단어?
뜨거웠던 8월, 에어컨 없이 견딜 수 없는 일상 속에서 지구도 우리와 함께 땀흘렸다. 에어컨 리모컨을 들고 지구 생각에 머뭇대던 순간에도 쏟아지고 있는 수많은 환경 기사. 그 안에서도 사람들에게 가장 주목받은 기사만 모으고 모아 자주 등장한 키워드를 뽑아보았다.
8월 한 달 동안 플래닛타임즈에서 가장 핫했던 키워드를 함께 살펴보자.
탄소저감과의 연결고리, 같은 반 친구들!
8월 한 달간 플래닛타임즈에서 가장 인기 있던 기사 10개를 뽑아 가장 많이 나온 키워드를 분석해본 결과 탄소저감과 연결되는 키워드들이 많았다.
약 400여회씩 언급되었던 재생에너지와 태양광 역시 탄소저감과 연결된 키워드들이다. 탄소를 직접 배출하는 화석연료를 활용한 에너지 비중을 줄이고, 태양광, 풍력 등의 재생 에너지를 줄이는 것이 탄소저감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2030 키워드 역시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에서 비롯된 것으로, 2030년까지 2018년의 총 탄소배출량 대비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과 관련 있다.
시켜줘, 지구의 명예 ‘탄소저감러’
8월 가장 뜨거웠던 키워드인 ‘탄소저감’. 탄소저감을 위해 실행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탄소저감’을 위해 나라, 기업 차원에서 어떤 것들을 하고 있는지, 일상에서 손쉽게 실현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자.
폐목재 플랜트 박스로 가꾸는 우리 동네 골목길 화단
폐목재 플랜트 박스로 가꾸는 우리 동네 골목길 화단:플래닛타임즈 (planet-times.com)
먼저 용인시는 8월 폐목재나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플랜트 박스로 골목길 화단을 만들기로 하고, 화단 조성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했다.
플랜트 박스는 텃밭이나 화단 없이도 꽃이나 상추, 토마토 등을 간편하게 심을 수 있는 식물재배 상자를 말한다.
참가자들이 직접 자연 선순환을 체감할 수 있고, 업사이클링 역시 체험해볼 수 있는 이 사업은 다음 달 18일부터 9월 22일까지 매주 목요일 6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풋거름작물 재배로 친환경농업 지속가능성 높인다
풋거름작물 재배로 친환경농업 지속가능성 높인다:플래닛타임즈 (planet-times.com)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저탄소 농업기술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4년간 여름철 휴경기 풋거름작물 재배 연구를 추진한다.
풋거름작물은 식물이 푸른 상태일 때 농경지에 환원하는 것으로 화학비료를 절감, 토양 염류집적 경감, 토양 유실 방지 등에서도 활용이 가능해 친환경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작물로 꼽힌다.
특히 풋거름작물은 10a당 81kg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는 저탄소 농업기술로, 이를 이용하면 농업에서도 ‘탄소저감’을 실천할 수 있다.
블루카본, 해양생태계를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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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카본은 해양생태계와 연안에 저장되어 있는 탄소를 말하며 해초류, 염습지, 맹그로브가 블루카본으로 불린다. 광합성과 해양생물의 유기 작용을 거쳐 블루카본, 토양침적물의 형태로 해양에 탄소를 저장하게 되는데 숲의 10배에 해당하는 탄소를 흡수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2022년부터 해양수산분야의 2050 탄소배출 네거티브 실현을 위해 블루카본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블루카본 확대를 위한 갯벌 식생 복원을 본격 추진했다.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로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회사가 있다?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로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회사가 있다?:플래닛타임즈 (planet-times.com)
미국의 스타트업 이서(Aether)는 대기 중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로 다이아몬드를 만든다.
이 다이아몬드는 광산에서 채굴된 다이아몬드와 동일한 기준에 부합하는 ‘진짜’ 다이아몬드이다.
이서(Aether)의 다이아몬드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생태계에 어떤 영향도 주지 않으며 다이아몬드가 1캐럿 팔릴 때마다 공기 중 20톤의 유해한 이산화탄소를 제거한다.
[친환경 살림을 꿈꾸는 사람을 위해 5] 수세미도 친환경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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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수세미는 어떤 모양이든, 어떤 재질의 용기이던 세척이 가능하다.
유리병같이 손이 안 들어가는 깊은 용기는 통 수세미를 넣은 후 젓가락으로 돌려 닦으면 될 정도로 간편하고 재질을 가릴 필요도, 이염도 없다. 특히 폐기 시 미세플라스틱 발생 염려도 없다.
실리콘 수세미와, 스테인리스 링 수세미는 음식물이 끼지 않고, 철 수세미 대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탄소저감’ 인싸 친구에게 슬며시 건내는 사탕 한 개
환경 뉴스에 꾸준히 언급되는, 이제는 스테디 키워드가 된 ‘탄소 저감’. 늘 여기저기 소환돼서 눈에 익어버린 ‘인싸 단어’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와는 상관없는 일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여름철 더위처럼 무척 뜨거웠던 8월의 환경 키워드, ‘탄소저감’.
익숙하지만 생소한 단어지만, 생각보다 진입 장벽은 높지 않다. 일상생활에서 소소하게 실천할 수 있는 탄소절감 실천방법 기사를 살펴보고, 9월에는 더 건강한 지구로 한 발짝 다가가 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