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스> 브랜드 마케터와 MD를 만나다
MZ세대의 소비문화는 다르다. 가성비를 따지기 전에 제품의 성분을 보고, 유명 제조사보다는 브랜드의 가치를 따진다. 이러한 MZ세대의 소비문화를 우리는 ‘미닝아웃’이라 부른다. 거대한 자본시장이 아닌 자신만의 가치소비를 실현하고자 하는 이들의 움직임은 우리 사회의 변화를 이뤘다.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가치 상품을 내놓는 작가들이 등장했고, 이를 소비함으로써 그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됐다.
그래서 준비했다. ‘핸드메이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서비스로 등장한 초창기부터 비누 시장을 주목해온 <아이디어스>. “작가와 고객이 신념과 가치를 소비하고 공유하는 플랫폼” 지향하는 아이디어스의 최혜인 브랜드 마케터와 김기혜 홈리빙 MD를 만났다. 이들이 들려준 <아이디어스>의 천연비누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자.
Q. 아이디어스와 인연이 닿아 두 분을 만나 반갑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마케터 혜인] 안녕하세요. 고객들에게 <아이디어스> 서비스의 가치와 문화를 소개하는 브랜드 마케터 최혜인입니다.
[MD 기혜] 안녕하세요. 좋은 작가들을 발굴해서 입점을 제안하고, 작가들이 비즈니스를 확장하실 수 있도록 함께 작품을 기획하고 고민하는 <아이디어스> 홈리빙 제품을 담당하는 MD 김기혜입니다.
Q. <아이디어스>를 포괄하는 가장 큰 단어는 ‘핸드메이드 Hand made’인 것 같아요. <아이디어스>에 생각하는 핸드메이드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마케터 혜인] <아이디어스>가 생각하는 핸드메이드의 본질은 ‘사람’입니다. ‘핸드메이드’라고 하면 보통 수공예품을 떠올리기 쉬운데, 기계로 대체할 수 없는 것,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정성과 창의성, 재능 같은 가치들이 담겨있는 아이템을 ‘작품’이라고 소개하고 있죠. 그래서 아이디어스는 판매자 대신 '작가', 상품 대신 '작품'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작가와 나만의 취향을 찾는 고객과의 따뜻한 연결을 지향하고 있어요. 내부적으로는 크게 핸드메이드, 디자인ᆞ창작, 커스텀 분류에 따라서 판매 가능 작품을 검수하고 있고요.
Q. 보통 비누는 주방용품이나 세면용품 쪽으로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별도로 분류했다는 점이 특이하네요.
[마케터 혜인] <아이디어스> 서비스 초창기부터 비누에 대한 고객 관심은 높은 편이었습니다. 등록된 작품 개수의 7% 내외가 비누였거든요. 핸드메이드 작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보니 다양한 수제 비누를 판매하는 작가와 고객들이 <아이디어스>를 쉽게 떠올려 주신 것 같아요.
지금처럼 제로웨이스트 트렌드 이전에 수제 비누는 예민한 피부 고민이 있는 분들이 화학 계면활성제가 들어간 세안제 대용품으로 많이 찾는 품목이었어요. 그런 면에서 주방용품을 찾는 분들에게 보여주는 건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고요. 순한 성분 세안제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분명한 카테고리였다고 판단해서 서비스 초창기부터 별도 카테고리로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Q.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비누 시장이 큰 성장을 보였습니다. 필환경시대의 도래와 거의 동시에 성장한 것으로 해석하는 경제전문가들도 있고요. 현장에서 직접 비누 시장의 성장을 지켜봤을 것 같아요.
[마케터 혜인] <아이디어스>는 서비스 초창기부터 수제비누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았습니다. 2019년~2020년 무렵 천연 비누, 수제 비누에 대한 시장 파이 자체가 점점 커진 것 같아요. 비누 카테고리에 대한 고객들의 절대적인 관심이 계속 늘어났다는 게 저희 데이터로도 보이거든요. 매년 비누 작품을 판매하는 작가님 수도 늘고 있고, 고객들의 주문량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거래액도 2017년은 2016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났고, 그 후에도 매년 30-40%의 신장율을 보이며 계속 성장하고 있어요.
Q. <아이디어스>의 스테디셀러 중 하나만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MD 기혜] 아이디어스 스테디셀러로는 ‘희야들솝팩토리.희야들공방(이하 희야들)’ 작가님의 비누를 추천합니다. 희야들 작가님은 취미생활로 시작한 비누 제작에 빠져 전문 자격증까지 취득해 지금은 직업인이 됐다고 해요. 계절마다 꾸준히 다양한 비누 작품을 선보이고 있어요. 작년에는 출시 후 7년 가까이 사랑받았던 ‘수세미 발비누’가 단종 예정이었는데, 단골 고객들의 빗발치는 메시로 단종 취소된 경우도 있었죠.
<아이디어스>의 작가들은 고객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겨요. 희야들 작가님 역시 작가 피드를 통해 고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작품에 반영한 덕분에 꾸준하게 성장한 것 같아요.
Q. 비누가 이제 막 다시 주목받기 시작해서, 아직까지는 고객들이 비누의 특징을 잘 모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오해를 사는 일도 있지 않을까 싶고요.
[MD 기혜] 천연 비누를 처음 사용하는 분들은 인공향이 나지 않아 낯설다고 말씀하기도 해요. 시중 화장품 향에 익숙하다 보니 향이 은은해서 잘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씀하는 경우도 있고요. 비누 이름에 친숙한 향이 포함되어 있는 제품이나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제품부터 골라서 사용하면 아마 금세 익숙해질 거예요. 비누는 비교적 금방 사용하는 제품이기도 하고,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기도 하니 여러 가지 비누를 골라 쓰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Q. 아직 비누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MD 기혜] 최근 제로웨이스트나 친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늘어나면서 요즘에는 일반 고객분들도 천연 비누에 많이 관심을 가지시는 것 같아요. 실제로 비누를 사용하면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또, 천연 성분으로 만든 비누를 사용하면 환경뿐 아니라 우리 몸에도 훨씬 좋습니다. 세정뿐 아니라 보습이나 트러블 등에도 도움이 되니까요.
Q. 앞으로 <아이디어스>는 어떤 방향으로 대중들과 친환경에 대해 소통하고 싶나요.
[마케터 혜인] <아이디어스>의 작가들은 다양한 이야기와 가치를 담아낸 작품 활동을 하고 있어요.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들을 위해 만들기 시작한 순한 화장품, 우리 몸에도 이롭고 지구에도 이로운 패션을 고민하며 탄생한 속옷, 환경을 위한 살림을 지향하며 만드는 삼베 수세미까지. 이런 물건을 원하는 고객들도 결국은 소비를 통해 내가 가지고 있는 신념이나 가치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아이디어스>는 앞으로도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작가와 고객을 연결할 수 있도록 작가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발굴하기 위해서 힘쓸 예정입니다. 물론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이 쉽게 <아이디어스>를 떠올리고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작품 셀렉션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자 합니다.
비누 시장의 성장은 지금까지 시대의 흐름을 타고 변하고 있다. 그동안 ‘친환경’ ‘그린’이란 수식어가 붙은 비즈니스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편견에 시달렸다. 그 편견도 이제는 다른 세상 이야기다. <아이디어스>의 수제비누 시장 성장만 보아도 그렇다. 라이프스타일 복합 플랫폼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현재 소비 시장의 주체로 봐도 무방한다. 전 세계의 이목이 ‘환경’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이제는 환경에 대해 소비자들은 고차원적 시각을 갖게 됐다.
친환경, 지속가능한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는 만큼 앞으로 수제비누, 그 안에서도 천연비누 시장의 성장에 주목해볼 때가 됐다. 아직 친환경 시장이 과도기인 만큼 친환경 라이프가 정착한 시기가 되면 지금보다 더 눈부신 성장을 기록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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