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수희 Aug 08. 2022

뭣이 중헌디

성공하려면

실행력이 좋아야 한다고 합디다.


그래서

집에 있는 식구들한테

좀 움직이라고 잔소리를 퍼부었습죠.

우리도 성공 좀 해보자고


그랬더니

남편이 말했어요.

당신은 마흔 되어서야 알았으면서

애들한테 종주먹 들이밀지 말라고


공부해서 잔소리할 거면

노력해서 닦달할 거면


다 손 떼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종주먹을 들이밉디다.


다 맞는 말이라

얼른 찌그러졌습니다.


방금까지 나한테 혼나던 아들들이

내 편을 들어줬습니다.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더니

우리 집은 반대네요.

매거진의 이전글 옥천탕에서 때 밀고 온 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