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군대 혹한기 훈련

by 초이르바

언 땅 속에 얼음 입김 안개처럼 피어나고

나뭇가지 얽어맨 방공호 잠 자리,

우의 위 모포 속 칼잠 몸뚱아리 베어낸다.


밤새 행군 오십 분에 십분 휴식 꿀잠 소리,

짊어진 군장이 등받이 침대되어

그대로 별빛 하늘이 달나라 꿈 세상.


야영지 도착하여 돌 위에 텐트 묶고

얼음판에 모로 누워 팔 베고 기다린 해,

그래도 꿈틀거리는 병사들 입김도 아낀다.


귀 쫑긋 앞 사람 따라

칼잠 떨며 걷던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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