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반 취침 점호 우당탕 소리날 때
상병 병장 짬밥으로 얼어버린 갈탄 캐어
빼치카 붉은 불 위에 반합 라면 끓였다네.
추위에는 불도 추워 일어서려 않는데
고개 숙여 사른 불씨 검은 탄이 새빨갈 때
젓가락 호록 소리에 전방 추위 잊었어라.
꿈에도 먹고픈 라면
휴가 오면 뜯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