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빼치카 라면

by 초이르바

내무반 취침 점호 우당탕 소리날 때

상병 병장 짬밥으로 얼어버린 갈탄 캐어

빼치카 붉은 불 위에 반합 라면 끓였다네.


추위에는 불도 추워 일어서려 않는데

고개 숙여 사른 불씨 검은 탄이 새빨갈 때

젓가락 호록 소리에 전방 추위 잊었어라.


꿈에도 먹고픈 라면

휴가 오면 뜯었다네.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이전 25화54. 야간 보초 후 스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