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삶 속, 힘이 되는 같이의 힘
행복이란 우리 가정의 노변(爐邊)에서 자라나는
것이지 정원에서 따오는 것은 아니다.
-제랄디-
나는 영어 말하기를 좋하하는 아이에서 영어 회화에 중점을 둔 수업을 주로 하는 영어 강사가 되었다.
결혼 전, 아이를 낳기 전까지 즐겁게 일했고 아이를 낳고도 육아에 올인하기에는 나의 정신이 너무너무 힘들 것 같아서 일을 찾아서 육아와 일을 병행했다.
그 덕분에 경력 단절 여성은 되지 않았다.
그 덕분에 내 아이는 싫든 좋든 영어노래와 율동에 노출되고 또 노출되었다.
ISTP엄마인 나는 다소 야생마와 같이 목표 지향적이다. ENFP아이는 사람의 관계를 중요시하며 에너지가 넘치며 도움을 주는 기쁨을 즐긴다.
내 아이와 나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
그래서 내 아이를 엄마인 내가 더 배려하고 보듬어주고
사랑해 줄 거란 기대감이 있을 수 있다. 앞으로 내가 쓰는 이야기가 어찌 보면 나는 이기적이고 아주 연약한 엄마의 모습이다!라고 이야기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어쩌면 우리 아이 이렇게 따뜻하고 생각이 있는 아이라고 자랑하는 이야기로 비칠까 걱정이 된다.
나의 의도는 아주 소박하고 투박한 말이지만 ISTP엄마와 반대성향을 가진 아이와 “같이”하는 삶을 통해 가치 있는 순간들을 나누려 한다.감히 위로와 격려까지는 생각하지 못하겠고 공감하는 분들이 있다면 아주 즐거울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카메라 세팅을 하고 필요한 교구를 세팅하고
수업 흐름에 따라 노래도 부르고 이야기도 나누는 활기찬 시범 강의 영상을 찍어야 한다.
누구랑? 혼자서! 흔히 말하는 원맨쇼!
그 원맨쇼를 하려는데 4살 아이가 와서 특별한 말 없이
“내가 도와줄게.”눈빛을 발사하며 춤추고 노래하고 의자에 앉아 학생 역할을 한다.
엄마를 엄마라고 부르지 못하고-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시범강의를 찍는 것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자연스럽게 질문도 하는 아이가 사랑스럽고 해야 하는데 그때에는 알지 못했다. 오로지 강의 영상을 잘 찍어야겠다는 목표가 우선이었다. 나는 욕심이 나서 그만 같은 노래를 아주 여러 번 부르고 같은 이야기를 여러 번 반복해서 말했다. 카메라가 꺼지자 아이가 하는 말.
나에게는 이렇게 느껴졌다. 하지만 목표지향적인
말 달리자 스타일 엄마는 달리고 또 달렸다.
아이는 내가 생각하지 못한 재미있는 것들을 발견해 주고 힘이 되어 주었다. 오호! 굿 아이디어!
4살 아이를 앉혀놓고 강의 영상을 찍는 당시에는 몰랐던 “같이”있는 순간의 가치를 깨닫는 이야기를 더 꺼내보려 합니다.
이제 깨달은 그 가치 있는 순간! 이제라도 말해봅니다.
지금 이 순간 “같이”하는 순간의 가치를 여러분들은
“오늘 “ 찾으시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