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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이 Oct 28. 2024

같이의 가치를 깨닫는 순간

아빠와의 특별한 만남

에피소드 2   아빠와의 특별한 만남


평화는 상대방이 내 뜻대로 되길

바라는 마음을 그만둘 때이며

행복은 그러한 마음이 위로받을 때이다.

기쁨은 비워진 두 마음 부딪힐 때이다.

-황대권 <야생초 편지>중에서



평화는 상대방이 내 뜻대로 되길 바라는 마음을

그만둘 때!!! 내가 평안함을 찾아가고 있었지만

그로 인해 4살 아이가 상실감에 빠지게 되었죠.


어린이집에서 하늘을 보며 멍하게 생각에 잠겨있는 듯하다고 아직 가정의 자초지종을 모르시는데 선생님을 통해 아이의 하루를 전해 들었어요. 아이는 아빠사진에뽀뽀를 하고 가슴에 꼭 안으며 그리워하는 듯———

그러한 마음을 반영하듯 아늑한 텐트 안에서 블록으로 아빠를 생각하며 군인을 만든 것일까?


아이가 “우리 모두 함께 “하는 것이 힘든 것인지 물었을 때, 엄마와 아빠의 생각의 차이로 아이에게 특별한 날에 아빠를 만나자고 했죠———어버이날 어린이집에서 만든 카네이션 꽃을 들고 바로 옆 건물에서 근무하는 아빠와 아이는 특별한 날 만나곤 했어요.



“엄마, 사랑하는 000이라고 해주세요.”

라며 ‘나 사랑받고 싶어요.’ 느낌을 받았어요.

“엄마, 안아줘요.”(나 불안해./엄마가 필요해.)

“엄마, 고마워요.”(나와 함께 있어줘서 고마워.)


어떻게 하면 내 아이가 현재 상황에서 사랑을 받는 아이, 상처가 쉽게 회복되는 회복탄력성이 높은 아이가 될까 엄마로서 나의 최선의 선택과 집중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었죠.


짬뽕을 좋아하는 아빠도 짜장을 좋아하는 엄마도 이렇게 내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감 있게 잘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은 아주 잘 맞아서 매주 주말에 아빠와의 특별한 만남을 여전히 갖는 중이죠.


아이가 원하는 같이 사는 아빠는 없지만 내 아이를 사랑하는 아빠가 있고, 활동적인 내 아이의 주말을 알차게 추억으로 채우는 같이하는  가치 있는 시간이고 그 시간은 워킹맘으로 한 주간 쉼 없이 달린 나에게도 아주 귀중한 시간이 되었죠.      

최상의 조건은 아니지만 ”Lucky000이잖아. “


”그지? 000아!

엄마도 네가 있어서 Lucky 은이잖아. “


내 아이와 아이 아빠가 “같이”하는 시간을 통해 아이는

열린 마음과 다름을 인정하고 수용할 줄 아는 마음을 일찍 배운 것 같아요. “그럴 수 있지.”

어쩌면 반대로 “마음 비움” 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ENFP 긍정 에너지 넘치는 아이의 성향 일수고 있고요. 최근에 성향 검사를 한 것이라서 아주 어릴 때는 객관적인 아이 성향은 아니고 전적으로 엄마의 주관적인 생각이에요. 이렇게 우리의 시간이 가고 있네요.


아이가 엄마와 아빠를 오가며 소중한 시간, 좋은 추억으로 채워가길 바라며 아빠와 아이가 “같이”하는 소중한 주말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네요.


                   방법은 다르지만 아빠도 엄마도

우리 000을 사랑해

            같이 있는 순간의 가치를 깨닫는 이 순간,

       더 늦지 않도록 내 아이에게  사랑을 말해봐요!

구독자 분들 중에서 몇 편의 글을 더 읽어보시고


우리 000 이의 애칭을 지어 주시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할 것 같아요. Lucky은이, 아이 OOO의 애칭을 추천해 주세요. 센스 있는 독자님들~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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