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모든 것은 너무도 소중하기에
뜻밖의 ‘견’명적인 만남,
함께 하면 개신나고! 개따뜻한!
개귀엽 버라이어티 무비!
_영화 <멍뭉이, 2023> 홍보 카피 중에서
이름 안 불러요.
어차피 여기 있는 개들은 다 죽을 텐데
제가 왜 이름을 알아야 하죠?
지금쯤 죽을 뻔했던 개들이
여기에 와서 잘 먹고 있는 동안
행복하게 있다가 가면 되는 거 아닌가요?
내가 바라는 대로 되지 않는
세상에 적응하고
꿈과 현실 사이의 균형을
잡아가는 과정을 겪는 것이
그렇게 슬픈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오히려 수많은 한계 속에서
선택하고 만들어 가는
내 인생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