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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카페는 평균 3시 퇴근

호주는 저녁에 여는 카페 찾기가 어렵다.

by 어니븐

호주 카페는 7시 오픈하고 3시에 닫는다.


호주 바리스타로 일하고 싶다면 새벽에 일어날 각오를 해야 한다. 카페 문화 중에서 독특한 문화는 카페의 운영 시간이다. 카페 대부분은 아침 6시 30분~7시 사이에 오픈해서 2시~3시 사이에 닿는다. 한국에서는 저녁에 운영하는 카페를 찾는 게 어렵지 않지만 호주에서는 스타벅스나 맥도널드 빼고 3시 이후까지 열린 카페 찾기가 어렵다.


그렇다면 카페들은 왜 늦게까지 카페를 운영하지 않는 걸까?

카페의 러시 타임을 보면 알 수 있다. 러시 타임이란 카페가 바빠지는 시간대를 의미한다. 하루 중 첫 러시 타임은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기 전 후 또는 직장인들이 집을 나서는 시간에 발생한다. 7~8시에 해당하는 시간대이다.


그러고 나서는 점심 먹기 전 카페에 러시가 한 번 더 오며 점심시간 그리고 점심 먹은 후 러시 타임이 생긴다. 2시 이후에는 커피 수요가 급격하게 떨어진다. 이곳 사람들에게는 3시 이전에 먹는 게 익숙해졌기 때문에 3시 이후에 카페를 가는 문화가 없는 것이다.


또한 호주의 최저 임금이 2020년 기준 세계 1위였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3시 이후에 카페를 운영해서 수익이 남지 않기 때문에 3시 이후에 열려 있는 카페를 보기 힘든 것이다. 결론적으로 호주 커피 문화와 인건비 문제가 겹쳐서 카페의 운영시간이 결정되었던 것이다.


호주 바리스타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오전 6시 30분 ~ 3시 30분

호주 카페에서 일하는 사람들, 그 중에서 바리스타는 보통 올라운더보다 더 일찍 출근하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6시 30분까지 출근하고 3시 30분 전에 퇴근하는 루틴이 많다.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면 호주 카페에서 일하기는 굉장히 힘들 수 있지만, 오후 시간을 온전히 즐기거나 투잡을 하기에 좋은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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