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릿흐릿 움직이는 미시세계의 혼돈
무엇 하나 확실하지 않은 현실 너머의 '근원 에너지'를 붙잡아 현실로 끌어내려는 유쾌한 시도다. 보일 듯 말 듯, 흐릿흐릿 움직이는 미시세계의 혼돈이 이 그림의 시작점이다.
우선 바탕에 숯과 안료를 뒤섞어 칠을 더하고 어두움을 더했다. 지지직거리는 이 어둠의 질감은 우주의 태초, 혹은 우리 마음속의 막막한 심연이다. 모든 것이 '아직 아무것도 아닌' 상태, 즉 양자 중첩된 양자장이다.
그리고 그 어둠 위로 빤짝빤짝이는 무수한 점들을 한 땀 한 땀, 톡톡톡 찍어냈다. 이 점들은 마치 '쉬익 쉬익' 소리를 내며 불확실하게 떠다니는 양자 파동들이다. '여기 있을까? 저기 있을까?' 하며 무한한 가능성 속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는 회전 파동을 가지고 있다.
이 흐릿흐릿한 파동의 바다 위로
'무엇이냐. 누구냐!' 하고
'쑤우욱' 하고 관찰의 시선을 던진다.
김남효, 양자파동아트 으라차찻, 2025
바로 그 순간!
두 존재가 '으라차차!' 힘을 내며 어둠을 뚫고 튀어나온다. '어흥!' 하고 포효하는 용맹한 호랑이와, '꺄르르' 기쁜 소식을 전하려는 까치! 이들이 우리 눈앞에서 명확한 형태(입자)로 확정되는 순간. 미시세계의 불확실성이 현실의 존재로 '확!' 바뀌는 짜릿한 변환이다.
호랑이의 눈빛을 보세요.
번쩍! 하고 빛나며, '이제야 나로 확정되었구나!' 하는 존재의 기쁨과 함께, '다시 한번 힘차게 뛰어오르자!' 하는 의지가 후끈후끈 타오른다. 푸른빛은 시원한 도전 정신을 상징하며, '붕붕' 날아오르는 듯한 역동적인 붓질은 인간이 스스로의 감정을 용기 있게 재도약시키려는 '영차 영차' 하는 몸부림이다.
지금 당신이 어떤 불확실성 속에서 갸우뚱갸우뚱 흔들리고 있을지라도, 용기를 내어 '에잇!' 하고 스스로를 확정해 보세요!
호랑이처럼 '어흥!' 하고 액운을 물리치고, 까치처럼 '꺄르르' 기쁜 소식을 받아들일 순간이다.
당신의 내면에 숨겨진 '으라차찻‘ 하는 재도약의 의지를 끌어내기 위한 신나는 외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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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효 박사(Dr. Namhyo Kim)는 대한민국 출신의 화가이자 건축학자, 그리고 양자파동아트(Quantum Wave Art)의 창시자로,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디자인 석사, 홍대 동양화 석사, 연세대학교에서 MBTI & 건축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을 중심으로 활동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양화부문 우수상, 중앙회화대전(중앙일보주최) 동상을 수상했다. 대표작은 Quantum Wave Art Series 와 Eye Contact, 등 이며 Qwaf 포럼을 개최한 양자파동 예술가이다.
종로미술협회 교육위원장, 지민(址旻) 동서양디자인연구소 대표로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