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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햇설 Sep 14. 2024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난 행복하다‘

일상 속의 깨달음 #1

2024년 9월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추석 첫째 날에 가족 및 친구들과 하루를 보내고

나 홀로 침대에 누워 쏟아진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문뜩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주어진 시간이 참 행복하다, 근데 나는 왜 자꾸 이 행복을 순간순간 놓치려고 하는 걸까? 내가 놓치는 건 도대체 무엇일까?’




나는 지금 돈을 벌 수 있는 회사를 다니고 있다

- 회사는 조식, 중식, 석식을 무료로 제공해 준다

- 회사는 어디로든지 갈 수 있는 통근버스를 제공해 준다

- 회사에서 우유, 커피, 빵, 라면을 무료로 먹을 수 있다

- 때에 따라 다르지만, 회사의 일 강도가 높지만은 않다


나에겐 나를 사랑해 주는 가족이 있다

- 나도 모르게 나를 배려해 주는 마음이 가득하시다

- 두 분 모두 정정하시며, 아직 아빠는 회사에서 일을 하고 계신다

- 인생에서 나의 모든 선택을 존중해 주신다

- 요즘 들어 나에게 더 많이 사랑의 표현을 해주신다

- 우리 가족의 채무관계에 나의 책임은 없다


나에겐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

- 내가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힘들 때 이야기를 터놓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 나라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

- 오랜만에 보는데도 불구하고, 편안한 사람들이 있다

- 나의 곁에서 묵묵히 계속 나의 편이 되어주어 따뜻한 위로와 조언을 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이것저것 모두 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과 마음먹은 것은 다 해버리는 끈기와 집념, 그리고 추진력이 있다

- 나는 노래를 잘 부르고, 춤을 잘 추고, 그림도 잘 그리고, 포토샵 및 일러스트 등 디자인 툴도 잘 다루고, 컴퓨터의 기본 문서들도 잘 다루고, 사진도 잘 찍고, 글도 잘 쓰고, 일머리도 있고 등 다양한 재능들을 가지고 있다

- 내가 마음먹은 일들은 고민 없이 추진하는 추진력과 그것을 끝까지 해내는 집념과 끈기가 있다


나에겐 쉴 수 있는 집과 독립적인 공간이 있다

- 나의 공간엔 침대, 책상, 전등, 옷장 등 없는 게 없다

- 나의 독립적인 공간에서 난 나의 취미들을 즐길 수 있다


난 자아관찰을 계속하며,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

- 일주일마다 인생을 바라보며, 상황을 바라보며 끊임없는 인사이트를 얻는다

- 계속 생각하고 있고, 반성하고 있으며 일 적이든 내적이든 여러 가지 부분에서의 성장을 추구하며, 실제적으로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


난 나를 사랑한다, 그리고 난 나를 제일 믿는다. 그러니 나 스스로가 긴장감을 풀고, 어깨에 얹은 책임감을 내려놓고 편안했으면 좋겠다

- 고난과 역경을 수도 없이 겪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밝고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며 살아왔다

- 내가 스스로의 목을 얽매이지 않도록 몰아붙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거대한 것들을 이뤘을 때, 엄청난 행복이 가득할 것 같은데 그건 한순간일 뿐. 마음이 텅 빈 경우도 많은 것 같다. 그러면 난 그런 사람이 되기보단 알맹이가 꽉 찬 사람이 되고 싶다. 하루하루를 즐기며 행복을 느끼면, 지금이 야금야금 모여서 나의 미래가 만들어질 테니까


1. 놓치지 말자, 지금 이 순간의 모든 감사한 것들을

2. 나의 삶에서 당연시되어버린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자

3. 감성적이고 이성적이되, 냉소적이지는 말자

4. 너무 많은 생각이 날 덮칠때면, 이성적으로 생각을 컨트롤하자.


온전한 무엇인가가 있는 것은 참 감사한 일이며, 당연한 일이 아님을, 그 자체가 너무 소중한 것임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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