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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과 영포티

싸우지 않아도 될 일

by 다소느림

시작


최근 ‘영포티’ 논쟁을 보면
마치 2030이 40대를

조롱하는 것처럼 묘사된다.


하지만 애초에 그랬던 적은 없었다.
영포티는 그저 마케팅 용어였고,
2030은 자신들의 감정과

현실을 말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 단어는 조롱이 되고,

공격이 되고, 낙인이 됐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특정 진영은
2030 남성들을 ‘극우’, ‘혐오’,

‘문제적 세대’로 몰아가기 시작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정말 우리가 싸울 이유는 있었던 걸까?
아니면 누군가가 싸우게 만든 걸까?


영포티


영포티는 처음부터

그런 단어가 아니었다.


그저 기업들이
“젊은 감성 + 소비력 있는 40대”를

묶어 부른 표현이었고,
어디에도 이념의 그림자는 없었다.


그런데 일부 진보 성향 유튜버·논객들이
이 용어에 ‘정치’를 끼워 넣기 시작했다.

영포티를 조롱하는 콘텐츠,
젊은 세대를 탓하는 서사,
2030 남성들을 향한 간접적 비난.


의도적이었든 아니든,
그들의 콘텐츠는

세대를 갈라놓는 방식으로 흘러갔다.


설득이 아닌 훈계


문제는 그들이 2030과의 대화를
동등한 관계로 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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