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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리아영 Nov 07. 2024

이지은 그림책 "츠츠츠츠"

반전 매력과 감동을 전하는 말 '츠츠츠츠' 

털숭숭이와 분홍 애벌레 그리고 마시멜롱


책 표지를 보면 털숭숭이와 분홍 괴물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 

가운데 위아래로 합체되어 있는 넷은 마시멜롱이다. 


<츠츠츠츠>는 <이파라파냐무냐무>의 그 다음을 잇는 이야기이다. 

아팠던 이를 마시멜롱들이 치료해 주고 칫솔을 선물 받은 털숭숭이는 

바다를 건너 신비로운 섬에 도착한다. 


섬에 도착한 후 "털숭숭아, 털숭숭아"하고 부른 이는 

이빨을 치료해 주다가 깜빡 졸게 된 마시멜롱 넷이다. 


털숭숭이를 따라온 마시멜롱은 ‘츠츠츠츠’ 이상한 소리를 내는 분홍 괴물이 나타나자 갑자기 쓰러진 털숭숭이를 지키고자 한다. 마시멜롱들은 털숭숭이를 지키기 위해 착착착 합체하여 키를 높이고, 빨간 줄기를 무기 삼아 들고, 의리로 무장하여 털숭숭이를 지킨다. 하지만 분홍 괴물은 땅 속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털숭숭이에게 떠나지 않는다.


한바탕 소동으로 털숭숭이가 깨어나고 드디어 괴물과 마주하게 되는데... 

둘의 대결은 어떻게 될까?


책 표지 그림을 보면 털숭숭이와 분홍 괴물이 마주보며 서 있고 가운데 마시멜롱 넷이 합쳐하여 지켜보고 있다. 까만 눈동자가 없는 하얀 눈을 보며 무섭다는 아이도 있고, 서로 싸우는 것으로 보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팔의 모습이 둘이 쳐다보는 각도를 보면 뭔가를 얘기하려는 듯하다고 말하는 아이들도 있다.


예상치 못한 반전 

책을 다 읽고 나면 예상치 못한 반전에 아이들은 재미있어 한다. 그리고 다시 책표지를 보면 이전과 다른 생각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책표지의 그림을 처음 보고 서로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이라고 느낀다면 그것 또한 이상하다. 편견이라고 하기에는 그림을 해석하는 것은 무섭고 싸우려고 하는 것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다행히 따뜻한 감동의 이야기로 잘 마무리가 되면서 훈훈하고 행복한 감정을 남기는 작품이다. 


츠츠츠츠


책 제목은 ‘츠츠츠츠’는 분홍 괴물이 내는 소리이지만 거기에는 많은 뜻이 담겨 있다.

 ‘츠’ 한마디로 표현되기도 하고, ‘츠츠’ 두 마디로 표현되기도 한다. 

책을 읽고 난 뒤 ‘안녕’, ‘사랑해’, ‘고마워’ 등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말들로 채워진다.


누군가를 지켜준다는 것은 의리일 수도 있지만 커다란 사랑의 표현이다.

그 사랑은 편견을 버리고 상대방을 진심으로 이해하려고 할 때 나타난다.


 <츠츠츠츠>는 사랑과 우정, 그리고 소통의 중요성을 알려 주는 그림책이다.



책을 통해 공감하다 -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 바라보기 


1. '츠츠츠츠'의 분홍 괴물을 정체는 무엇인가요?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 표지 그림에 대한 느낌은 어떻게 달라졌나요?


2. 편견으로 상대방을 오해한 적이 있나요? 

상대방을 진심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중요할까요?


3. '츠츠츠츠'에 담긴 말을 생각해 봅시다.

'츠츠츠츠'가 내는 소리에는 어떤 의미과 감정이 담겨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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