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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아 Oct 17. 2024

시 창작





나는 너에게 물었지

언제 올 건지

너는 나에게 말했지

네가 원할 때 올 거라고


나는 너에게 물었지

나를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너는 나에게 말했지

네가 사랑하는 너만큼 사랑한다고


나는 너에게 물었지

함께 할 건지

너는 나에게 말했지

우린 원래 하나였다고


나는 너에게 물었지

언제 갈 건지

너는 나에게 말했지

네가 기다릴 때 갈 거라고


이미 와있던 너를

못 알아채 미안한 마음에

나는 너에게 묻지 않았지

왜 이제 왔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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