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작가의 말:
바람이 스치고 꽃잎이 머무는 그 짧은 순간.
세상이 멈춘 것 같은 그 틈새에서 우리가 서로 닮아가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가장 고요한 순간에 시작된 가장 뜨거운 인연에 대하여 기록합니다.
그리고 그 찰나의 기록을 이제 그대의 손에 건넵니다.
아무 일 아닌 듯
그렇게
벚꽃이 흩날린다
침묵 속에서
그대로
둘이 걸어간다
마음이 먼저
가만히
봄이 된다
어깨 위에
하나 둘
꽃잎이 내려앉는다
나는 그냥
지금 이 길이
너라는 걸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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