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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연 Dec 04. 2024

무게

꿈이라는 아름다운 단어에

내 발을 살짝 올려두고

떠난 그 길은 겨울의 바람처럼

날 잔뜩 움츠리게 하네요


꼭 이루기로 약속했었는데

이제는 조금 지친 것 같아요

나 항상 그대 웃음 가슴에 품고

그래도 나아가고 있어요


주저 없이 보냈던 하루들은

이제 나에게 아득한 과거가 되었죠

끝에 매달려 있는 후회라는 것들은

무거운 내 마음을 더 지치게 해요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그대에게는 좋은 사람이고 싶었어요

그렇지 못하는 내 모습을 보며

오늘 난 멀어져 가는 그대를 꿈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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