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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연 Dec 08. 2024

웃는 별

수많은 별들을 샐 수 없듯이

네가 주었던 마음을 모두 기억할 순 없지만

그때 그 따뜻했던 느낌을 안고 있으니

난 너를 오랫동안 잊지 않을게


기억 속에서 새어 나오는 눈물이

이어져 네게 닿을 것만 같아

내게 언제나 손을 내밀어 주던

너의 온기를 난 잊지 않을래


네 기억의 자리는 비워둘 테니

언제나 와서 내 곁에 머물러줄래

까만 하늘이 밝아오는 시간이 지나도

언제까지나 머물러줄 수는 없을까


너를 언제까지나 내 안에 담을게

새로운 별들이 태어나 온 하늘을 감쌀 때

별 하나에 너의 이름을 붙여서

매일 밤 바라보며 기억할게


내 마음속 네 자리는 간직할 테니

가끔은 와서 나를 꼭 안아줄래

멈출 수 없는 시간에 너를 보냈지만

언제까지나 나를 기억해 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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