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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이빈 Aug 26. 2023

나는 오늘도 최선을 다 했는가

항상 타인과 나를 비교해 오는 삶을 살다가 어느 순간 터닝포인트로 인해 그러한 삶을 지양하기 시작했다, special thanks to CLASS101.

그리고 이제는 어제의 나, 1주일 전의 나, 한 달 전의 나, 1년 전의 나와 비교를 하면서 오늘 나는 어제의 나보다 나은 사람이 됐는가?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보다 더 최선을 다 했는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운동을 할 때도 똑같다. 어제의 나는 8번 했는데 오늘은 9번을 할 수 있는가? 어제의 나는 20분을 올랐는데 오늘은 21분을 할 수 있는가? 이렇게 운동을 하다 보면 “나 오늘도 최선을 다 했구나” 생각하며 집에 돌아갈 수 있다. 그리고 나면 그 누구보다 나는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았고, 나의 최선을 다 했다 생각하며 잠들 수 있다. 그렇지 못한 날에는 잠자리에 들기가 어렵고, 더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이렇게 해야 하지 않았을까 등의 잡념에 사로잡혀 최선을 다하지 못한 나를 채찍질한다.


문제는 단지 내가 최선을 다 했다는 것으로 모든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아니라는 점에 있다. 단지 최선을 다 하는 것 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너무나도 많으며, 나의 전략적 선택, 의사결정 등으로 인해 그 난관을 헤쳐나가기 매우 어려워지는 상황에 종종 놓인다.

하지만, 그 어려운 난관에 놓였을 때 막상 내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단지 최선을 다 하는 것이 사실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가장 베스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상황에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먼 훗날 이때를 돌아봤을 때 후회에 가득 찰 것임이 분명하므로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본다.


오늘도 나에게 묻는다. 나는 오늘도 최선을 다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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