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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칼라 Nov 01. 2024

내 가슴에 비가 내린다

가을비는 나를 붉은빛으로 물들인다.

- 별님의 눈물


         지 칼라


칠흑 같은 밤이 되면



별님이 눈물방울 되어


내 마음속에 쏟아집니다


 아쉬워서 그리워서


님 보내기 서러워서



내 삶 속에 녹아 떨어지는


별님의  서러운 눈물


가슴을 적십니다




언젠가


서러운 눈물


파아란 강물 되어 외롭게 흐르면


그리워하는 마음  낙엽조각배에


살며시 태워 곧 떠날 겁니다.




언니 나 브런치 작가 됐어...

국화꽃 축제에 가자는 남편말 안 듣기 잘했어.

어제부터 비가  엄청 내리네

오늘도 계속 내리네


언니

60도 되기 전에  뭐가 그리 바빠서 내 곁을 떠났을까~~

언니 그때 그 시절 언니와 함께 했던 시절이 그립네.

언니가 아파서 병원에 누워 있을 때

남편의 외도로 속상해서 두 아이를 업고 걸려

병원에 갔던 시절 생각나?~~


언니 생각나?~

내 아픔을 함께 하면서 울어 주고 분해했던

그날이 생각나?~~


너무 서러워서 눈물이 강을 이루고 바다가 되었을 때

강원도로 놀러 갔던 그날이 기억나?~

혹시 지옥 같은 내 마음을 달래려고

비를 내려 주는 거지

내 눈물이 보이지 않게



"마음 풀어라 세상은 그런거야

너만 아픈 거 같지"?

"많이 더 많이 아파도 소리도

못내는 사람도  많아"~~



나를 위로해주고

쓰다듬어 주는 언니의 손길이 느껴져....

언니 고마워~~ 하늘나라는 별일 없지?

다음에 보면 꼭 아는 척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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