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간, 미래 그리고 내가 가진 것들로 나는 그래서 어떻게 살 것인가
목표달성 과정에 대한 고찰
Wer geboren werden will, muss eine Welt zerstören (Demian)
앞으로의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 계획하는 것은 어쩌면 시간을 쓰는 것 자체보다 중요하다.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가장 첫 단계인 "계획"이 어떻게 이루어지냐에 따라 전체 프로젝트의 성공 유무가 달려있다. 내가 가고자 하는 목표 설정을 확실히 한 후에 내가 가진 리소스를 분석 및 해당 목적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 그리고 목표 달성에 얼마만큼의 가능성이 있는가를 모두 따져본 다음에 본격적으로 목표를 향해 전진해야 한다.
나는 목표들을 우선 중장기 목표와 단기적인 목표, 이렇게 둘로 나눌 것이다. 태생이 충동적인 성격의 나지만, 독일에서의 대학생활은 철저한 계획 주의자로 살면서 완벽하게 이뤄낼 수 있었고, 당시 시간 단위로 계획해 온 내 스케줄들은 결국 기대 이상의 결과를 가져다주었다.
비록 중간에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라는 복병이 있었지만 위기는 곧 기회다. 나는 덕분에 기존의 편안한 환경(Comfort Zone)을 부수고 나와서 새로운 곳으로 뛰어들었다.
나의 단기 및 중장기적인 목표를 이루는데 가장 근간이 되는 부분은 바로 "건강"이다. 여기서 건강은 단순히 육체적인 것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정신적인 것도 포함한다. 정신적인 것에는 사회적인 소속감, 외부/내부로부터 오는 자신감 및 자존감 그리고 마찬가지로 내외적으로 받는/생성되는 사랑이 대체로 해당한다.
내 생활을 행복하게 유지해주는 것에는 내 주변인 및 친구들과 가족들의 지지가 매우 크다. 또한 내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다는 사실 또한 매우 중요하다. 업무 효율 및 각종 정보를 잘 얻으려면 직장 동료들, 특히 팀원들과 잘 지내는 것은 기본이다. 나의 주변은 내가 목적에 끊임없이 집중할 수 있도록, 안정적이며 나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나만의 군대로 채워져야 한다. 이렇게 본인 스스로 내적인 흔들림이 적은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절반은 성공이다. 이것은 가장 아래에 언급될 마지막 핵심 요소와도 관련이 깊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육체적인 건강이 필요한데, 공부든 일이든 일단 앉아있는 시간 자체가 매우 크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나는 주 5회 이상의 최소 1시간 이상의 운동이 필수라고 생각하며 아주 이상적인 시간 비율은 산책(걷는 시간) 최소 30분~1시간이며, 하루 운동시간은 최소 30분~ 1시간 30분이라고 보고 있다.
나는 운동 외에도 무엇을 먹는가에 주목한다. 요즘은 잦은 외식에도 대체로 무거운 육식 및 튀긴 음식을 피하고 있다. 집에서는 내가 조리할 수 있다면 대체로 다양한 야채가 들어간 요리에 잡곡밥을 먹고 있다. 시중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일반 과자나 스낵류는 점점 구매하지 않고 있고, 유기농 간식들로 대체한다. 또한 밀가루와 팜유가 들어가지 않은 과자들을 구매하고 있다. 모든 것은 습관이다. 설탕 및 카페인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도 그저 지양해야 될 버릇일 뿐이다. 좋은 음식과 음료를 먹고 마시고 그것들로부터 정제된 에너지를 얻는다고 상상해보자. 앞으로 내가 소화하는 모든 것은 내 목적을 이루는데 도와줄 힘의 원료들이다.
여기에 나는 지속적으로 나를 동기부여해주는 사람들과 교류하고 나를 자극하는 외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내 목표를 향해 가까워지려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외부에서 나를 찾으려고 계속 노력하다 보면 내가 어떤 사람인가 조금씩 뚜렷해지고 나의 생활 습관 및 패턴을 어떻게 해야 내게 가장 이상적인지 찾아나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동시에 나는 내면의 나와도 계속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식은 산책을 하며 생각을 한다거나 혼자 카페에 가서 음악을 듣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된다. 나는 이따금 혼자서 훌쩍 며칠씩 여행을 떠나는데 이렇게 혼자서 오랜 기간 기차 또는 비행기로 이동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나에 대해서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된다.
내가 있는 환경에서 가능하다면 롤모델을 정하는 것이 때때로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된다. 혹시 아무도 없다면 가상의 인물을 롤모델로 삼는 것도 좋다. 나는 간절히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남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내 안의 마법사를 소환해서 얘기하곤 한다. 이 마법사는 과거에 내가 쓰던 소설에 등장하던 인물인데, 내가 생각하는 이상에 가까운 인물로 매우 지혜롭고 강하고 현명하므로 내게 많은 조언을 해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계획", "건강", "나를 동기부여해주는 사람들" 그리고 "롤모델" 만큼이나 중요한 것에 대해 언급하겠다: 그것은 바로 "믿음"이다.
믿음의 힘이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강하다. 우리는 상상임신이 가능할 정도로, 생각하는 힘이 매우 강하다면 그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도 마치 가능한 것처럼 만들 수 있다.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신을 무조건 적으로 믿는 것처럼, 바로 그 신앙심만큼이나 나는 나 자신을 강하게 믿어야 한다.
나의 성공에 일말의 의심도 품지 말고 늘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나는 해낸다. 나는 마침내 이뤄낸다. 나는 결국 내가 원하는 것을 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