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1인기업가 인플루언서의 월간 회고 방법
2월부터 월간회고를 해보려 합니다. 스스로에게 좀 더 관대해지려고요.
매번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살았는데
회고를 하니까 정말 이렇게 말 할 수 있네요.
이번 달도 잘 살았다,
애썼어 현주야!
집 알아보기 쥰나 힘들었지만.. 결국 해냈다!
* 집 구하기 → 마음에 드는 집을 끝끝내 찾아 계약까지 완료. 3월에 무사히 이사하면 된다. 야호
* 지원사업으로 기반 만들기
*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루틴 만들기 → 대차게 실패. 집과 지원사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잠 못 이루는 밤이 많았다. 이사를 마치고, 크로스핏을 다시 시작해야 루틴을 완전히 되찾을 수 있을 것 같다..
* 브런치를 시작하고,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만들고, 상담을 받고, gpt와 대화, 영화님과의 커피챗으로 알게 됨. 나는 기여 욕구와 인정 욕구도 있지만, 그보다는 자기 표현의 욕구가 더 강하다는 걸.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내 안에 있는 걸 내놓고 싶어 하는 나를 발견하고 인정하게 되었다. 상담 선생님이 말했다. ‘현주가 스스로에게 기회를 더 많이 줘야 한다, 스스로가 허락해야 한다’고. 그래서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메시지)를 하면서,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을 방법(표현 방식)을 찾아야겠다 싶음.
* 브런치에서 ‘비건 셰어하우스 만들기’ 연재 시작. 회차가 거듭될 수록 좋아요가 줄어들어 신경 쓰이지만, 우선 이번 달 내로 완결을 지어보고 싶다.
* 풀씨 지원사업 신청. 지원금으로 아주 기깔나는 서울 비건 지도를 만들고 싶은데. 선정되면 너무 좋겠지만, 안 돼도 괜찮아. 나는 내 길을 개척할 수 있으니까
* 제품 제공을 두 건 받았다! 콘텐츠를 더 열심히 올리면 더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지만, 3월까지는 이사에 집중하려고
* 2년간 달려온 어비로를 그만뒀다. 할 만큼 했기에 후련하다! 남은 팀원들이 내 빈자리를 잘 메꿀 거라 믿는다
* 새로운 프로젝트의 인스타그램 계정 운영 의뢰를 받았다.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으로 인간과 비인간동물이 함께 회의하는 프로젝트. 비인간존재에 대해 함께 사유하고 많이 배울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뜻이 비슷한 자리에 나의 자원을 기여할 수 있는 것도 기쁘다.
* 내가 가진 자원으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생각하니 기쁘고 감사하다.
* 임장다닌 10채의 집. 집을 고르는 일은 정말 어렵다. 운, 시간, 돈, 경험 많은 것들의 합이 잘 맞아야 하는 듯
* 그 끝에 만나게 된 망오슾. 구옥이면 어떠하리, 내 입맛대로 잘 가꿔보고 싶다.
* 이사 스트레스가 심할 때 망원로를 방문하고, 망원동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
* 합정동 #몸의집 어쩌면 내가 요가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 나랑 안 맞는 요가만 해왔던 건가? 싶을 정도로. 종달 선생님의 하타 플로우가 재밌었다. 한 번 밖에 수강안했지만 ㅋㅋ 계속 재밌으면 좋겠다.
* 망오슾 계약금 내고 나니 텅장 ㅎㅎ
* 3월 생일 즈음에 일본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결국 비행기표를 취소했다 ㅠ.ㅠ 그치만 새로운 집이 나를 환기시킬 수 있을 것 같아 두근두근
* #일간이슬아 를 구독했다. 오늘 두 번째 편지를 받았는데 술술 읽힌다. 나도 이런 글 쓰고 싶다!
* 연남동 언덕. 이제 이런 빠짝까짝한 비건 샌드위치는 어디서 먹나 ㅠㅠ
* 정말 오랜만에 #불닭볶음면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왜 해외 수출용만 비건인가. 이 소식을 들은 사촌동생이 귀국하며 사온대서 신남 ㅎㅎ
* #지구인만큼지구를사랑할순없어 오랜만에 재독. 이상하게 후련하고 찝찝한 문체가 계속 맴돈다. 나도 세랑님처럼 사유할 거리를 계속 던지며 할 말을 하는 글을 쓰고 싶다.
* 인상 깊은 노래가 없었다…이런. 2월은 여유가 너무 없었네
* 동거인 림의 생일을 축하하고 미역국도 끓여줄 수 있어서 감사했다.
* 집 계약땜에 한동안 좀비처럼 살았다. 동아줄 붙잡는 심정으로 공인중개사였던 외숙모께 전화를 드렸는데 “괜찮은 것 같은데?” 이 말 한마디에 생기를 되찾음. 정말 오랜만에 콧노래를 부르며 청계천을 걸었다.
* 중개인과의 소통이 쉽지 않았다. 근데 하지만 내가 중개인에게 바랄 점을 정리해보니 마음이 편해졌다.
ⓐ좋은 매물을 찾아줄 것
ⓑ집주인과 나 사이에서 조율을 잘해줄 것
보증보험 같은 건 내가 다른 곳에서 도움을 요청하면 되니까. 역할과 기대를 명확히 정의하니 한결 나아졌다.
* 더글로리를 재탕. 처음엔 재밌어서 확 몰입했는데, 보다 보니 무기력해져서 빨리 끝냄.
* 한동안 성찬이의 예쁜 나이 25살을 매일 시청했다..ㅎ
* K(계속할 것): 테일러 스위프트가 성공한 이유는 ‘멈추지 않았다’
* P(개선할 것): 이사 준비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기, 여유를 가지기
* T(시도할 것): 아무리 호의적이어도 내가 피곤하면 거절하기
* 무사히 이사하기 & 하우스메이트 1명 이상 구하기
* 비건 셰어하우스 만들기 브런치 완결
* 상담 내용을 브런치에 1건 이상 공유해보기 → ‘비건이라고 했을 때 질문을 받는 게 왜 불편한가’, 무례한 사람을 대하는 방법’ 등. 글로 쓰고 공유하면 나도 더 잘 소화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 HOC 브랜드 킨더가든 워크샵에서 작성했던 내용을 더 정리해서 책상에 붙이기. 나라는 브랜드는 어떤 핵심가치를 어떻게 전달해야 할까?
+ 회고 템플릿은 최고의 다능인, 융 님의 인스타그램을 참고했어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