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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궁무진화 Dec 03. 2023

하루하루 땀 흘리고 스스로 끝맺으며 성취감 느끼기

번아웃과 불안함, 자기혐오에서 살아남기

뭐하나 끝나는 업무 없이, 해야할 일들이 쌓여가는 요즘

오히려 기약없는 업무들이 생기다보니 부담감에 번아웃이 온 것 같다.

너무 심란한 나머지 금요일 반차를 쓰고 그대로 일요일 오후까지 잠에 빠졌다.

 

잠의 늪에 빠지다 결국 이렇게 또 다른 일주일을 맞이할까 무서워 겨우 밖으로 나갔다.

먹는 것보단 땀 흘리는 것을 택했고, 안산 트레킹을 다녀왔다.


그렇게 완주를 해내니, 참 별거 없구나 싶은 시원함이 밀려왔다.

무엇이 그리 무서워 굴을 파고 안으로 들어가려 했을까

한때 전사의 정체성을 잠시 묵혀두었구나 싶었다.


요즘 직장을 나갈 때 다짐하는 구호가 있다.

'오늘 걱정한다고 달라질 건 없다. 내일의 내가 잘 해결할거야'

생각보다 이 마음가짐은 하루하루를 헤쳐나가게끔 만들어주는 마법의 주문이다.


생각보다 간단하고 쉬운 일들을, 혼자 끙끙 앓고 있는게 아닐까 회의가 들었다.

혼자 안고 있다고 해결될 일은 많지 않다. 그냥 하루하루 마주치고

혼자 끝맺음 짓다보면, 마침내 잘 해결될 것이다.


그렇게 믿고 달렸고 완주 후의 성취감은 달콤했다.

땀을 흘리는 건, 언제나 옳았다.


번아웃과 자기혐오에서 살아남기
-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의 내가 알아서 잘 해결할거야' 되새기기
- 기약없는 업무? 스스로 마감일 만들고 업무 종료하기
- 한때 전사였던 자신을 잃지 않기 : 땀흘리며 매일매일 강해지기
- 꿈을 잃지 않기 : 업무는 업무일뿐, 내가 원하는 건 직접 이루어낸다.


부디 한번의 구호가 아닌, 매일매일의 마법같은 주문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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