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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엠 Sep 28. 2023

초보 예비 디자이너의 서비스 구축 기획하기 3편

리서치리포트 작성하기 - 벤치마킹은 이렇게!

초보 예비 디자이너의 서비스 구축 기획하기 1편 : https://brunch.co.kr/@sbcookie/15

초보 예비 디자이너의 서비스 구축 기획하기 2편 : https://brunch.co.kr/@sbcookie/16



 2편까지 요구사항정의를 통해 어떠한 요구들이 이번에 기획한 '여행에미치다' 앱에 필수적으로 반영되어야 하는지 확인해 보았다. 요구사항들을 구체적으로 세세하게 모두 명시하면 좋겠지만, 개발자들과 혹은 기획자분들과, 아니면 다른 디자이너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려면 시각적인 언어로 소통을 해야 서로 미스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요구사항에 대해서 이야기되 해결/솔루션 방법들을 시각적으로 정의해 둔산출물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리서치리포트'이다.



#4 리서치리포트 작성하기

1. 리서치리포트를 제대로 만들려면?

보통 요구사항에 기재된 것들이 서비스에 들어가야 할 기능이 주로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ex. 좌/우 슬라이드 캐러셀로 해주세요, 비밀번호 90일 이후 변경 팝업 만들어주세요 등...) 그렇다면 요구했던 기능들에 대해서 원활한 시각적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기준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업계 1,2위 서비스의 기능을 벤치마킹하기


 우리는 큰 범주로 여행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 하지만, 하나투어/모두투어와 같은 여행사에만 국한되서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필요한 기능을 제일 잘 구축해놓은 서비스를 벤치마킹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이번에 발의한 요구사항 중 하나는 아래와 같다.

 ▶ 메인 페이지에 사용자의 개인화 정보에 기반 개인 맞춤 추천 컨텐츠를 메인 페이지에 노출할 것
1. 6개월 이내 구매/ 예약 내역을 바탕으로 개인화 추천 컨텐츠를 메인 페이지에 노출(최대 6개)
2. 비회원이거나 6개월 이내 구매/예약 내역이 없는 회원인 경우, 현재 모집중인 투어 게시글을 제일 상단으로, 밑으로는 추천 컨텐츠를 메인 페이지에 노출(최대 6개)

나는 개인 맞춤 컨텐츠 추천이라는 단어를 보자마자, 주로 사용하기도 하고 업계에서 정평이 난 '무신사' 앱이 딱 떠올랐다. 역시 '무신사'에서는 로그인 후 첫 페이지에서 바로 개인화 맞춤 추천 옷들을 추천해주고 있었다. 

(왼쪽) 눈여겨본 스타일로 개인화 추천 컨텐츠를 제일 상단에 보여줌 (오른쪽) 그 외 추천/주목해야할 브랜드를 노출해줌


이렇게 머리속으로만 생각해서 적어놨던 요구사항들을 이미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타 서비스를 벤치마킹하여 보니 더욱 구체적으로 서술이 가능해졌다. 위에서 이야기한 개인화 맞춤 컨텐츠를 제공하는 무신사를 통해서 더 얻게 된 내용을 아래와 같다.


1. 카테고라이징(상의 / 반바지 / 하의 등...)을 통해 컨텐츠 추천도 그룹화해서 해줄 수 있다는 점. 뿐만 아니라 위계를 그룹단위는 원형으로, 안에 내용은 보통 많이 볼 수 있는 직사각형으로 보여주었다는 점


2. 캐러셀로 컨텐츠를 노출하면 보여줄 수 있는 컨텐츠가 한정적일 수 밖에 없는데, 아래 [좋아할 만한 상품 둘러보기] 버튼을 통해 맞춤 컨텐츠를 의도적으로 무한히 노출할 수 있다는 점


3. [주목해야 할 브랜드]라는 타이틀처럼 집중해야 하는 컨텐츠의 경우, 3:4 이미지의 큰 썸네일을 통해서 이목도를 올렸다는 점. (여행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우리는 여행 사진이 결국 메인 썸네일이 되기 때문에 4:3 정도의 큰 썸네일이 특히나 더 반영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위의 사례를 통해서 벤치마킹이라는 것이 단순히 기능의 구조나 카피라이팅을 카피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서비스에 어떻게 녹이면 좋을까에 대한 디자인 띵킹을 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막연히 어떤 기능을 넣어야지~ 하고 서술해 둔 다음에 화면설계를 하려고 하면 막상 흰 도화지 앞에 무엇을 어떻게 넣어야 할 지 잘 떠올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이미 수 억 개의 어플리케이션이 레퍼런스라고 생각하니 보고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잘 되어 있어서 두려움이 조금 없어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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