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타트 51 - (98)
ALMM 교과 과정
나는 비록 주식투자 전문가는 아니지만, 독자가 이 A라는 회사의 주식을 사기 전에 이 회사의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10-K’라고도 하는 연례 보고서, 그리고 ‘10-Q’라고 하는 분기보고서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10-K’ 및 ‘10-Q’에는 해당 회사의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그리고 자본변동표 등의 회계서류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A라는 회사가 발행하는 주식을 매수하고자 하는 독자라면 최소한 이런 보고서들을 읽어보고, 이 회사의 재정상태가 어떤지 가늠해본 후에, 해당 회사가 발행하는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이 절차를 거치지 않고 그냥 이 A라는 회사의 주식을 매수한다는 것은, 마치 독자가 온라인으로 쇼핑을 하면서 어떤 상품을 구매할 때, 해당 상품의 명세서나 구매자 리뷰를 전혀 읽어보지 않고 구매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이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그리고 자본변동표라는 회계자료들이 무엇인지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기로 한다.
대차대조표
재무상태표라고도 알려진 이 회계자료는 회계의 기본 개념인 자산 = 부채 +자본의 등식을 사용해서, 어떤 회사의 재정 데이터를 어떤 특정 시점에서 바라본 해당 회사의 재정상태를 나타낸다. 다시 말하면 이 대차대조표는 독자가 레스토랑에서 어떤 요리를 주문한 후 그 요리가 나왔을 때, 김이 모락모락 나는 그 요리를 바라보는 순간을 미래에 남기기 위해 독자의 스마트폰으로 그 요리 접시의 사진을 찍은 후, 그 사진에 찍힌 해당 요리의 상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A라는 회사의 2021년 3월 31일 자 대차대조표에는, 해당 날짜에 해당되는 그 회사의 자산, 부채, 자본 상태를 표기하고, 같은 회사의 2022년 3월 30일 자 대차대조표는 해당 날짜에 해당되는 그 회사의 자산, 부채, 자본 상태를 표기한다. 이 회계자료는 또한 주로 어떤 상장 회사의 10-Q라고 하는 분기보고서나, 10-K라고 하는 연례 보고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손익계산서
수입 명세서, 또는 이익 명세서라고도 알려져 있는 손익 계산서는 특정 기간 동안 해당 회사가 운영하는 데 지출한 상품 제작비라든지, 아니면 고객에게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벌어들인 수익 등을 표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