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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 다니엘 Oct 19. 2024

MORE THAN LOVE (INST) # 3

MORE THAN LOVE (INSTRUMENTAL) # 3


집으로 돌아오면서도

어떻게 하면 그 발라드 곡을 업데이트할 지

고민하던 나는

그 다음날 그 곡을 다시 들어보면서

이리저리 궁리를 해보았다.


우선 곡 길이가 너무 길어서

좀 줄여야 했고

그러다 보니 작년에 이 곡을 만들때는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여러 가지 개선점이 눈에 띄었다.


그래서 또 열심히 유튜브를 뒤져서

음악가 스승님들이 올려놓은 

비디오 자료들을 참고했고


이리저리 곡 만드는 작업을 마친 후,

최종 업데이트 작업까지 완성하고

각종 음원 유통 사이트에 등록했다.


내가 아무리 객관적으로 평가해도

이 곡은 프로페셔널한 음악가들이나

가수들이 보기엔 

'음원'이라고 표현하기에도

너무 부끄러운 음악적 퀄리티를 가지고 있어서


원래 만들어 놓았던 곡을 

다시 업데이트해서

다시 세상에 내놓는다는 것이

많이 망설여지긴 했지만,


내가 이 곡을 통해서 표현하고자 했던 건

높은 수준의 음악적 완성도를 바탕으로 한

음원을 만들었다는 성취감을 

느껴보자는 것이 결코 아니고,


이렇게나마 수준 미달의 곡을 만들기는 했지만

작년 이맘때 내가 이 곡을 처음 만들때의 그 느낌이

누군가에게 그대로 전달되어서


그 분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나의 바람이 더 컸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또 한 가지 절실하게 느낀 점은,

'역시 가수는 아무나 흉내낼 수 있는 직업이 아니구나...'

라는 것이다.


좀 새삼스럽지만 가수분들이 정말 존경스럽다.


https://youtu.be/l0VBQ6g1Rt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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