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2와 기업들의 전략
[지난 콘스프]에서,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2와 함께 Web 3.0을 설명드렸는데요, 바로 어제 메인 콘퍼런스 및 간담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에 새로 나온 따끈 따끈한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잠깐! 블록체인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문화편의점이 빠르고 쉽게 정리해드려요
블록체인이란?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장부에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여러 대의 컴퓨터에 이를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 공공 거래 장부라고도 부른다.
정보를 저장하는 기술인만큼,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도 굉장히 광범위한데요, 대표적으로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 분야에서 사용됩니다. 가상화폐를 통한 금전 거래 내역을 블록에 저장하여 모든 사용자에게 거래 내역을 보내주는 것 인데요, 이 밖에도 전자 결제, 디지털 인증, 예술품 진위 감정 등 신뢰성이 요구되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 산하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플랫폼 운영사 보라네트워크(대표 송계한)가 다른 블록체인과 연계해 생태계를 확장하는 '크로스체인' 전략을 공개하고 첫 협력 사례로 '폴리곤'과의 제휴를 발표했습니다. 보라네트워크는 연내 4종 등 내년 상반기까지 6종의 신작 블록체인 게임 및 서비스를 출시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지난 8일, 보라네트워크는 KBW 2022 에서 '보라'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카카오게임즈의 조계현 대표는 “보라의 게임은 게임플레이로 돈을 벌 수 있다는 단편적인 토큰의 접목에서 벗어나 각 게임의 특성에 맞춰 NFT와 토큰 등 블록체인의 요소와 토큰 이코노믹스가 결합되면 어떤 게임 플레이의 재미가 새롭게 만들어질 수 있을 지를 충분히 고려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메타보라의 우상준 공동대표가 글로벌 사업전략도 공개했습니다. 이날 우 공동대표는 ‘보라’의 글로벌 생태계 확장과 이용자 유동성 접점 확대를 위한 ‘크로스체인’ 환경 구축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기존 메인넷 클레이튼 외에 다른 블록체인과의 연결을 통해 이용자 접점을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SK그룹이 추진하는 SK코인(가칭)의 메인넷으로 클레이튼을 검토했다가 쓰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클레이튼의 서상민 재단 이사장의 발표에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메인넷이란? 블록체인 네트워크 시스템의 운영을 통해 디지털 화폐의 생성뿐 만 아니라 게임 등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토대가 되는 독자적인 경제 생태계를 구성한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메인넷으로는 이더리움, 리플, 폴리곤, 솔라나 등이 있고, 국내에서도 카카오가 운영 중인 클레이튼 등이 있다.
클레이튼은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가 만든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이 행사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습니다. 서 이사장은 행사의 메인 콘퍼런스 'KBW 2022 임팩트'에서 '메타버스 세상을 만들어갈 블록체인 기술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은 본래 느리다는 편견을 클레이튼이 없애겠다"며 "클레이튼은 메타버스와 게임 분야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빠르고 편리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상민 클레이튼 대표 기조강연 [사진 = KBW 사무국]
또한 블록체인 기술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들도 깜짝 발표했는데요, 글로벌 최대 브릿지인 웜홀 지원체계를 새롭게 구축해 글로벌 체인 사용자간 편의성을 높이고, 올해 첫 출범한 세계 최초 Web3 방식 '블록체인 리서치 센터'에서 첫 연구 팀을 선정하며 블록체인 연구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바로 며칠 전 문을 연 KBW 2022는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8일 메인 컨퍼런스 행사를 시작으로 일주일간 진행되는데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장펑 차오 CEO,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 비탈릭 부테린 등 유수의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국내외 주요 블록체인 관계자 5천여 명이 참석합니다. 폐막까지 블록체인과 관련한 어떤 주요 이슈들이 나올지, 많은 관심 기울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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