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영찬 Apr 17. 2022

무신사 어플 탐방기

'주니어 기획자가 되고싶어요' 5편

무신사 로고
지갑이 얇아져서, 쇼핑 자제하려고 무신사 지웠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무신사는 프리챌의 '무지하게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쇼핑 플랫폼이다. 거의 3조 5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자랑하며 미친 듯이 성장하는 무신사를 알아보고 싶어 졌다. 무신사 어플을 깔아서 나의 주관적인 유저 플로우대로 탐색을 해보려고 한다.


앱 이용 권한 안내

처음 접속을 하면, 앱 이용 권한 안내가 나온다. 앱 이용 권한을 주의 깊게 보는 이유는 ‘데이터를 어디서 가져오나?’에 대한 답을 간접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사진앨범/카메라 (게시글 작성 시 사진 첨부 및 활영), 마이크(음성 검색에 사용), 알림(푸시 알림 기능에 사용), 저장공간(파일 첨부에 사용), 전화(고객센터 전화 걸기 등 고객 상담)의 권한을 가져가고 있다. 물론 이것들 외에도 데이터를 가져오는 방법은 다양할 테지만, 게시글을 작성할 수 있다는 기능에 관심이 생기긴 한다.


하단 배너 광고

무신사 어플에 접속하면 항상 하단에 배너 광고가 떠있다. 거의 무의식적으로 ‘오늘 그만 보기' 버튼을 클릭하긴 하지만, 지금 글을 쓰면서 처음 들여다보니 생각보다 유입을 많이 이끌어낼 수 있어 보인다. 쿠폰 할인에 대한 정보도 담겨있고, 내가 평소에 관심 있던 브랜드에서 할인을 한다는 소식을 접할 수도 있다.


쇼핑 홈

쇼핑 홈에서는 크게 ‘카테고리를 고를 수 있는 상단 배너’, ‘세일 정보를 알려주는 중단 배너와 세부 카테고리 버튼', ‘메뉴, 마이페이지 등을 나열한 하단 배너'로 나뉜다. 무신사를 오랜 시간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 기능의 사용 빈도를 살펴보겠다. 먼저 상단 배너는 ‘랭킹’, ‘코디', ‘세일' 등의 상세 버튼을 사용하기 편리하다. 주로 인기 상품을 구매하는 심리 특성상 ‘랭킹' 버튼을 클릭하게 되는 것 같다. 코디와 세일 역시 ‘옷잘러'들의 후기가 많은 무신사 특성답게 많이 클릭하게 되는 요소다.


추천

사실 처음 켜자마자 ‘추천'이라는 탭의 내용이 등장하는데, 이것을 그냥 홈처럼 사용하는 것 같다. (말이 추천이지, 요즘 트렌디 한 기능은 다 모여있는 듯)


짧은 영상으로 제품을 자세히 보여주는 기능!


제품이 확실하게 와닿는 느낌이라 구매욕구가 더 생길 것 같다.





















요즘 핫하다는 라이브 커머스, 무신사도 하고 있군요


라이브 편성표가 박스의 형태로 위치해있다.


날짜순으로 배치됨





















MD픽은 무신사 엠디들이 강력 추천하는 베스트 상품을 모아둔 배너다.


세일 상품 위주로 배치하여 구매욕을 자극


브랜드별로 칸을 나눠서 배치했다.




















패션 인플루언서들의 사진들이 올라와있다.


팔로워 수, 좋아요 수가 직관적으로 눈에 들어온다.


프로필에 들어가면 인스타그램과 같은 UI를 사용하고 있어서, 팔로우와 공유가 가능하다.



















이벤트 메뉴

블록버스터라고 되어있는 버튼은 시즌마다 그 글씨와 색상이 달라지는데, 예를 들어 설 명절에는 ‘설 명절 할인'이라고 초록색 글씨로 되어있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빨간 글씨로 ‘크리스마스'라고 되어있기도 하다. 현재 블록버스터라고 되어있는 버튼을 클릭하면 블록버스터 세일 포스터가 보이고, 하단에는 추천 브랜드로 이동할 수 있는 cta 버튼 (자세히 보기)이 존재한다.

블록버스터 버튼을 누르면 큰 화면의 블록버스터 세일 포스터가 눈길을 끈다.


블록버스터 옆에 숨겨졌던 쿨탠다드 버튼이 나타난다.


아쉬운 점은 너무 꽉 차서 신경 쓰지 않으면 아래 배너를 보기 힘들다.



















브랜드 로고를 한 이미지에 담아, 이 자체를 버튼으로 만들었다. 자세히 보기를 눌러도 세일 탭으로 이동한다.
























부띠끄, 스니커즈 등 세부 카테고리를 큼직하게 배치했다.


카테고리별로 확실하게 분리되어있다는 느낌을 준다.























랭킹

개인적으로 무신사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기능이다. 랭킹 버튼을 클릭하면 현재 가장 랭킹이 높은 제품부터 순서대로 보이며, 크게 상품과 브랜드로 구분되어있다. 상품은 전체/상의/아우터/바지/원피스 등의 세부 카테고리로 분류되고 브랜드는 브랜드의 랭킹 순서로 전체/상의/아우터/바지/원피스 등의 세부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랭킹 자체에는 특별한 UI라고 할 것은 없고, 여기까지 보면서 느낀 점은 무신사 어플의 박스들이 전체적으로 큼직하고 눈에 크게 보이도록 디자인되어있는 것 같다.


제품 상세

패션 의류, 잡화를 판매하는 플랫폼인 만큼 제품의 상세 정보를 잘 보여주어야 한다. 무신사는 수많은 제품을 소개함에도 불구하고 자세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정보들을 잘 제공하고 있다. 생각보다 제공하는 정보가 많기 때문에 꽤 많은 양의 설명이 뒤따를 것이다.

제품을 클릭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화면이다.


좌우로 스와이프 되는 상세 사진들이 상단에 위치해있다.


제품의 카테고리, 이름, 색상, 평점, 후기, 가격이 표시되어있다.


유튜브 리뷰 영상을 볼 수 있는 CTA 버튼이 있다.


아래쪽에는 해당 제품을 찜할 수 있는 하트 버튼과 구매하기 버튼이 있다.


상단에는 무신사 홈, 검색, 장바구니 메뉴 버튼이 있다.










가장 먼저 나오는 화면에 상세 사진이 있는데, 그 아래 오른쪽을 보면 핏 가이드가 있다.


핏 가이드는 모든 제품에 있진 않지만 무신사 스탠더드와 같은 제품들에는 대부분 존재한다.


키와 체형에 맞는 실제 모델 착용샷을 스와이프의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사이즈 미스 등의 불편 사항을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아래로 내리면 다른 컬러를 추천하고, 비슷한 상품을 추천하기도 한다. 생각보다 다른 컬러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뒤로 나가서 다시 찾는 것보다 훨씬 편리하고 유출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인기 있는 연령, 성별에 대한 정보를 통해 구매하는 데에 확신을 주고 있다. 나도 이 정보를 참고해서, 너무 어려 보이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해소하곤 한다.


무신사 단독이라는 배너에는 조회수, 누적 판매량이 보인다. 제품의 인기를 직접 수치로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해당 제품에 어울리는 코디, 그리고 브랜드 스냅이 사진 스와이프의 형태로 보인다.


옷을 단품으로 구매하면 당연히 코디를 생각하게 되는데, 이런 고민을 없애주기 좋은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어울리는 다른 상품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서, 연쇄 홍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주문서 작성

결제를 하기 위해 구매 버튼을 클릭하면, 상품 정보와 함께 적립금, 쿠폰 할인 등 정보를 제공한다.


직관적이고 굉장히 쉬운 쿠폰 사용이 사용자로 하여금 더욱 할인을 많이 받는 듯한 느낌을 주는 듯하다.


하단에는 쿠폰을 적용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가격이 등장한다.

















할인 적용이 된 후의 모습. 하단 배너 금액이 변경되어있다.


결제 정보를 한눈에 보기 쉽게 제안한다.


이벤트가 있는 결제 수단은 빨간 아이콘으로 알려줌으로써 클릭을 유도한다!





















무신사 UI의 특징

흰-검 아이콘의 배치가 전체적으로 어플에 깔끔함을 준다.

메인 화면에 장바구니가 플로팅 되어 쉽게 접근 가능하다.


무신사 UX의 특징

리뷰 기능이 정말 잘 되어있어서 온라인 구매의 불편점을 최소화한다.

실 구매한 사람들의 개인 스펙 (키, 몸무게) 대비 사이즈 핏을 잘 알려준다. (적당함 / 큼 / 작음)

비슷한 스타일이라는 CTA를 통해 색감과 모양이 비슷한 제품을 추천해줌으로써 이탈을 적게 한다.



작가의 이전글 essential;은 누가 운영할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