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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비니 Sep 03. 2024

Prolog

모든 게 어렵고 생각하기 벅차다면, 당장 오늘이나 어제에 대해 써볼까요?

저의 첫 책.

이 책의 프롤로그를 작성하는 오늘은 2023년 9월 28일, 추석 연휴의 첫 날입니다.

꼭두새벽에 출발해서 친가에 도착했어요.


부족했던 수면 시간을 보충하고, 맛있는 고기로 배를 채우고,

호수공원이 보이는 시내 스타벅스에 와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저에게 연휴 기간은, 밀린 일들을 하나씩 끝내보는 시간이에요.

혼자 처음 떠나는 해외여행 준비와, 원고 마감이 목표입니다.

출국 5일 남은 여행 준비는 말해 뭐해...

원고 마감일이 4일 밖에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의 글쓰기 진행도는, 3분의 1정도입니다.

발등에 불 떨어졌다는 말은 딱 이럴 때 쓰는 말일거에요.


책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12주였는데, 이런 저런 일들로 시간이 후딱 지나가버렸어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 간만에 글을 좀 써보겠다고 자리를 잡았는데,

머리가 굳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뭐라도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면 어떨까 싶어서 이렇게 글을 적고 있네요.


언젠가 책을 써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무턱대고 쓰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어떤 책이 완성될까 기대되는 마음이 더 큽니다.


무언가를 시도하기 망설이는 누군가에게, 잘 살고 싶은 나에게, 모두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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