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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한Luna Dec 31. 2023

[월간 루나] 마음의 소리에 따르는 삶  

vol. 1. (2023. 1)


2023년 1월 1일의 나는 울적했다. 2022년 나는 참을 수 없이 권태로운 삶을 벗어나기 위해 팔딱였다. 하지만 2023년에도 여전히 그대로라는 사실이 나를 견딜 수 없이 힘들게 만들었다.


새해라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라는 말들이 어디를 가든 따라다녔다. '12월 31일이든 1월 1일이든 인간이 임의로 나눠 놓은 날짜가 뭐가 대수라고···.' 나는 세상살이가 심드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러 제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A, B. 그리고 C, D라는 선택지가 생겼다. 일단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기쁘고 감사했다.


마음에 들었지만 여러 요소로 부담스러운 자리, 내 역량으로는 힘들 것 같은 자리, 실력 발휘할 수 있지만 마음이 가지 않는 자리, 단순히 생계를 위한 자리.


토스가 5명으로 시작하여 1000명이 넘는 혁신기업이 되는 여정이 담긴 책 《유난한 도전》을 읽었다.


"이승건은 '치과에서 계속 일하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 관성처럼 제자리로 돌아갔다. 새로운 일에 뛰어들기에는 아무래도 멀리 온 것 같았다. ··· 장사가 잘 될 것 같은 병원 자리를 찾아 돌아다니며 이승건은 그저 풍운의 꿈을 꾸던 몇 달 전의 자신을 그리워할 뿐이었다. ··· '마음과 직관을 따르라'는 잡스의 말은 이승건에게 깊이 가닿았다."

 

그래서 나는 A를 선택했다.


1월 말 자신감의 중요성을 피력하는 책 《뉴 컨피던스》를 읽었다. 나에게는 '할 수 있다'는 믿음, 바로 자신감이 필요했다.


"자존감이 과거에 대한 회상이라면 자신감은 당신을 미래로 쏘아낸다. ··· 자신감의 주요 원천은 좌절과 실패에도 불구하고 계속하는 것이다."




#월간루나 #루나의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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